스마일게이트의 탄: 끝없는 전장(이하 탄)은 다른 유저들과 실력을 가리는 PvP 모드와 함께 처음 게임을 접하는 유저들을 위한 여러 PvE 콘텐츠를 마련한 것이 특징인 슈팅 게임이다. 각종 모드와 맵을 통해 다양한 전략을 펼칠 수 있는 것이 탄의 특징이다.
탄의 특징과 국내 서비스 방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배영삼 부장, 신재성 과장, 김선명 과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어떻게 탄을 국내에 서비스하게 됐나요?
지금까지 많은 FPS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도전해 왔지만 개인적으로 모든 유저들에게 의미 있게 받아드려 지지 않을 것 같다. 현재 RPG가 사랑을 받는 것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는 만큼 모바일 RPG가 잘 만들어졌기 때문에 시장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FPS는 온라인 게임에서의 재미를 모바일 기기에서 만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탄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유저들의 요구해 답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해 선택하게 됐다.
게임의 이름을 탄: 끝없는 전장으로 정한 이유는?
내부적으로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어떻게 받아드릴까 고민을 많이 했다. 많은 FPS가 총과 관련된 영어된 단어를 사용하는데 군사 용어의 경우 아는 사람들만 알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이 중 ‘탄’은 의성어인 ‘탕’과 비슷할 뿐만 아니라 FPS를 대표하는 키워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선택하게 됐다. 또 탄이 1탄, 2탄과 같이 확장성을 가지고 있어 유저의 스펙트럼을 넓게 가져갈 수 있는 빅픽처를 그릴 수 있을 것 같아 탄: 끝없는 전장으로 결정했다.
국내는 모바일 FPS 불모지로 불리고 있는데요
FPS를 잘 하지 않는 원인이 무엇일까라고 생각해 CBT를 통해서 유저의 반응을 봤다. 테스트에도 12만명의 유저가 참가했고, 이중 평균 플레이 시간을 개산하면 1시간 정도가 된다. 이전에는 모바일 기기로 MMORPG를 플레이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대세이다. 마찬가지로 테스트 결과, 네트워크, 단말기의 사양, 친구들과 게임을 플레이하고 싶어하는 유저들의 행동패턴을 볼 때 이제는 FPS를 모바일에서 즐길 시기라고 생각한다.
게임의 과금 체계가 밸런스에 영향을 주나요?
게임 내 유료 재화로 구매할 수 있는 총기와 인 게임 재화로 구매할 수 있는 총기 모두 존재한다. 실제 가장 좋은 무기를 비교해도 두 종류의 대미지가 1~2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대신 유료 재화 총기에는 버프나 코스튬, 이펙트와 같은 추가적인 효과가 포함돼 있다.
특히 버프의 경우 추가 경험치나 골드를 주는 효과가 있는데 이 효과는 상대편을 포함해 같이 플레이하는 모든 유저에게 적용된다. 유료 재화 이용자가 배척당하는 것이 아니라 환영 받을 수 있는 윈윈 전략을 사용한다고 볼 수 있다.
비슷한 시기에 슈팅 게임들이 다수 출시 됩니다
판을 키우는 부분에 있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경쟁자로 생각하기 보다는 모바일에서 FPS를 즐길 수 있는 때가 왔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RPG도 한 게임만 플레이하지 않듯이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즐기다가 다른 대안이 있다면 같이 그 게임을 즐기는 유저풀이 형성됐으면 좋겠다. 또 모바일 FPS하면 탄이라고 유저들이 각인 될 수 있는 것이 목표이다.
홍보 모델로 가수 김희철을 선택한 이유는?
유저들의 스펙트럼을 넓히자는 방향으로 모델을 선정했다. 기존 FPS들이 여성 걸그룹을 홍보 모델로 선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클리셰보다는 재미요소를 넣고 싶었다. 이 조건을 만족하는 사람이 누구일지 생각했고, 최근 엔터테이너 이미지로 떠오르고 있는 가수 김희철을 발탁했다. 뿐만 아니라 10대뿐만 아니라 여성 유저에게도 어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또 실제로 게임을 즐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게임 유저에게도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향후 탄의 운영 방향은 어떻게 되나요?
테스트를 통해 게임 검증을 마쳤고, 오픈 스펙 및 서비스 플랜을 만들었지만 유저들의 패턴을 보고 유기적으로 서비스해 나갈 계획이다. 14개의 모드와 16개의 맵이 제공될 것이고, 클래식 콘텐츠와 캐주얼 콘텐츠의 전환이 적절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동선을 만들었다. 국내 유저들의 콘텐츠 소모 속도가 빠르지만 충분히 준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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