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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등록일(수정) : 2017-03-24 10:25:27
[모바일] [X리뷰] 헝앱 기자 3인방의 워오브크라운 이야기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신고

헝그리앱 'X리뷰'는 20대 초중반(하준영),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장정우), 30대 후반(이승희)에 접어든 헝그리앱의 기자 3명이 같은 게임을 플레이하고, 느낀 점을 공유하는 코너다. / 작성자 주

게임빌의 신작 '워오브크라운'이 지난 3월 15일부터 28일까지 출시 전 마지막 담금질을 위해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워오브크라운'은 게임빌이 애즈원게임즈와 손잡고 선보이는 판타지 세계관의 SRPG로, 드라마틱한 스토리 텔링 기법을 내세워 캐릭터마다 생명력을 부여하며 몰입감을 최대한 끌어낸 것이 특징인 게임이다.

하준영: ★★★☆☆

시도는 좋았는데…

일부 게임이 성공하면서 대부분의 모바일 RPG는 성공한 게임을 벤치마킹했고, 이런 게임은 빠르게 시장을 잠식했다 이런 상황에서 오래간만에 모바일의 대세에서 약간은 벗어난 SRPG를 만나게 되었다는 점은 매우 기쁘다.

전체적인 아트와 게임의 톤은 잘 어울렸다. 배경과 캐릭터의 디자인도 나쁘지 않았다. 스킬 이펙트는 화려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전투에 보는 맛을 더했다. 본편을 진행하다 보면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스토리 진행을 보충하기 위한 시나리오 던전도 이채로웠다.

그러나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같은 캐릭터임에도 다른 속성의 캐릭터는 다른 스킬을 가지며 이에 따라 성능이 크게 달라진다는 점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속성에 따른 상성으로 피해량이 달라지는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다른 스킬 세팅을 가진 캐릭터를 굳이 하나로 만들 필필요는 없었다.

또 인접한 스테이지에 비슷하거나 아예 같은 맵을 사용한 점이 눈에 걸렸다. 스토리상으로 인접한 스테이지라도 기본적인 스테이지 디자인이 달라져야 진행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스테이지가 진행됨에도 동일한 스테이지에 다른 적을 상대하고 있자니 지루함이 엄습했다.

시도에 비해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워오브크라운'은 아직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테스트를 계기로 더욱 나은 게임으로 거듭나기를 바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