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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뷰-
- 이승희 등록일(수정) : 2017-02-14 13: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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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기획] 섀도우버스 매출 19위 안착!! 인기 비결은 무엇?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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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게임즈가 개발 및 서비스하는 글로벌 TCG '섀도우버스'가 지난 2월 7일 국내 정식 출시된 이후 1주일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19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번 '섀도우버스'의 이런 성과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하스스톤' 이후 정통 TCG가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20위 안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바하무트: 배틀 오브 레전드'의 IP를 활용한 '섀도우버스'는 고유특징을 가진 7개의 리더 중 하나를 선택해 직업에 속한 카드와 전략으로 전투에서 승리하는 것이 목표인 게임이다.
'섀도우버스'는 서비스 6개월만에 글로벌 6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고, 탄탄한 기획력과 화려한 그래픽을 바탕으로 일본에서도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2위, 애플 앱스토어 3위 등을 기록한 바 있다.
'섀도우버스'의 성공 요인으로 꼽히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게임성이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UI는 물론 기존 TCG와는 다른 '진화' 시스템을 이용해 더욱 전략적인 재미를 높인 것이 첫 번째 성공 요인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총 600장의 화려하고 압도적인 카드는 추종자, 주문, 마법진 3종으로 구분된 카드는 저마다 역할을 가지고 있어 기존 TCG에서 한 단계 발전한 게임성을 선보이고 있으며, '바하무트: 배틀 오브 레전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만큼 향후 등장할 카드도 무궁무진하다.
특히 '섀도우버스'만의 특징인 '진화' 시스템을 이용해 추종자 카드의 공격력과 체력을 상승시켜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역전이 가능해 높은 몰입도과 치밀한 전략의 재미를 맛 볼수 있다.
'섀도우버스'의 국내 성공 요인의 두 번째 요소는 바로 철저한 현지화 작업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섀도우버스'는 현지화의 가장 기본적인 작업이라 할 수 있는 한글화의 경우 600종 이상의 카드의 이름 및 설명, 시나리오 및 캐릭터의 음성 더빙까지 완료했으며, 최근 출시된 3번째 카드팩 바하무트 강림까지 모두 한글화된 모습으로 선보였다.
또한 일본에 서비스중인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는 물론, 한국 서비스만의 오리지널 콘텐츠 도입도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어 향후 서비스가 더욱 기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웹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덱을 실험해 볼 수 있는 '섀도우버스' 포탈은 국내 런칭과 함께 한국어 서비스가 진행됐으며, 일본 본사 내 한국 서비스 전담팀을 신설해 국내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있다.
이런 철저한 현지화 작업으로 기존 글로벌판 '섀도우버스'를 즐기던 국내 유저들이 국내 정식 출시 이후 계정을 옮기는 사례가 증가하는 등 유저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섀도우버스'의 국내 성공 요인의 세 번째 요소는 투명한 확률 공개와 국내 모바일 e스포츠 발전의 가능성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국내 확률형 게임들이 불투명하게 확률을 표시하고 있는 것과 달리 '섀도우버스'는 카드의 등급 별 확률은 물론 각 등급에 속해 있는 카드의 뽑기 확률까지 매우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국내 개발사의 경우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가 시행됐지만, 각 게임사마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확률을 공개하거나 공식 카페 등의 커뮤니티에 대략적으로 공개해 신뢰 받지 못하는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라 더욱 유저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섀도우버스'는 이미 일본에서 크고 작은 대회를 진행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도 역시 우승 상금 400만엔(한화 약 4,000만원)이 걸린 '섀도우버스 바하무트 강림 패미통 CUP'의 예선이 진행 중이며, 오는 3월 26일 결승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사이게임즈는 국내 출시에 앞서 진행된 간담회 자리에서 "연내 섀도우버스 한일전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의 전국대회 및 국제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미 모바일 e스포츠가 활성된 해외와 달리 온라인 e스포츠가 특화된 국내 e스포츠 시장에 '섀도우버스'가 새로운 활력소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승희 기자(cpdlsh@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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