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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동향-
- 김경태 등록일(수정) : 2016-12-26 20: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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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인터뷰] 모바일 보드게임 주사위의 신, 글로벌 게임판에 주사위를 던지다!
//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bmV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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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글로벌 출시 1주년을 지나 서비스 2년차 본격 장기 레이스에 돌입한 조이시티의 모바일 보드게임 '주사위의 신', 최근 2016년 페이스북 올해의 게임으로 선정 되는 등 2017년 전망을 밝히고 있는 '주사위의 신'은 향후 어떤 서비스 계획을 세웠는지 개발/서비스사 조이시티를 직접 찾아 이야기를 들어봤다.
서비스 2년차 주사위의 신, 장기 서비스 위한 계획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부슬부슬 겨울비가 내려주던 어느 날, 분당 서현역 인근에 위치한 조이시티를 방문했다. 약속시간에 맞춰 도착해 회의실에서 잠시 기다리자 '주사위의 신' 개발 총괄 한성현 PD와 신상현 기획이 자리했고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인터뷰를 진행 할 수 있었다.
첫 질문으로 서비스 2년차를 맞은 소감과 다가 올 2017년 '주사위의 신' 서비스 계획에 대해 묻자, 한성현 PD는 "'주사위의 신' 개발단계에서는 게임머니(조이)의 획득/소진 중심으로 서비스 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실제 서비스에서는 아이템(스킬 카드)의 습득과 성장 위주로 흘렀던 것 같다. 이후 서비스에서는 밸런스를 조정해 아이템 의존도를 낮추고 신규 유저들과 기존 유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상현 기획자는 "'주사의의 신'은 기본 보드게임의 'ㅁ'자형 맵 구조를 탈피해 8자형 맵 구조를 기본으로 했는데 이후 업데이트에서는 더 다양한 시도를 해 볼 계획이다. 일자형 맵과 'ㄷ'자형 맵 등 쉽고 빠르게 승부를 낼 수 있는 맵은 물론 더 복잡하고 다양한 트랩(연출)이 더해진 형태까지 모두 준비하고 있다. 이런 맵 형태에 맞춰 다양한 아이템(스킬 카드)들이 좀 더 전략적으로 사용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실시간 대전 게임의 글로벌 서비스, 어려움은 없었나?
글로벌 서비스 중 어려움은 없었는지 묻자, 한성현 PD는 "'주사위의 신'은 글로벌 원빌드로 하나의 서버에서 180개 국가의 다양한 유저들이 함께 플레이 하기 때문에 같은 콘텐츠/업데이트라도 국가별/연령대별로 극명하게 다른 반응이 나와서 좀 당황했다. 실제 이광수(런닝맨) 콜라보는 중화권에서는 좋았으나 영어권 국가에서는 누구냐는 반응이었고 헬로키티는 여성과 저연령층 유저들에겐 좋았으나 남성과 성인층 유저에겐 호응도가 낮았다"고 답했다.
이어 신상현 기획자는 "현재까지 진행 한 콜라보 중 가장 최근 진행 한 킹오브파이터가 가장 큰 호응을 이끌어냈고 향후 콜라보는 대중적이면서도 성인층에 어필 할 수 있는 S급 IP를 물색해 볼 계획이다. 또 다양한 테마 업데이트 중 트랩을 통해 게임진행 방식에 여러 변화를 시도 했는데 반응이 좋았던 방식은 계속 추가하면서 업그레이드 하고 그렇지 못한 방식은 불편했거나 부족했던 요소를 파악하고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 한성현 PD는 "글로벌 서비스에서 공통적으로 확인 된 부분은 게임머니를 모두 잃어 파산했을 때 상실감이 커서 지지 않기 위한 스킬카드(밀쳐내기 카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는 것이다. 향후 서비스에서는 아이템 의존도를 좀 낮추고 부담 없이 즐겁게 한 판 플레이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
2017년 1분기중 시즌2 준비 중! 국가간 토너먼트 준비
향후 구체적인 업데이트 계획에 대해 묻자, 한성현 PD는 "지난 1년여 기간동안 '주사위의 신'을 서비스 하던 중 일본의 한 유저가 사비를 털어 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보고 그 정성과 열정에 큰 감동을 받았다. 이런 유저들을 위한 대회모드와 관전모드 추가, 길드 시스템 업그레이드까지 대규모 시즌2 업데이트를 오는 2017년 1분기 중 추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상현 기획자는 "다국적 유저들이 모여 있는 길드 구성원들에 소속감을 고취시키기 위해 길드 성장요소와 길드 엠블렘 등 꾸미기 요소를 추가 할 예정이며 더 나아가 각 국가별로 대표 길드를 선출해 글로벌 토너먼트를 치룰 수 있는 대회모드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주사위의 신'은 지난 8월 홍콩 AGG HK 전시장 구글부스에서 개최 한 최강 길드 대격돌 오프라인 대회로 현지 유저들에게 큰 호응을 모은 바 있어 추후 업데이트 준비 중인 글로벌 토너먼트 대회로 게임의 흥행을 가속화 시키고 더 나아가 대중적인 인지도까지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 머물지 않고 일찌감치 글로벌 모바일 보드게임으로 1년여간 서비스 해오면서 많은 노하우를 채득한 '주사위의 신', 오는 2017년 더 큰 판에서 제대로 놀아보기 위한 운명의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다.
김경태 기자(kkt@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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