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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동향-
- 김경태 등록일(수정) : 2015-05-28 18: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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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인터뷰] 코스프레로 살펴 본 파이널 판타지14의 직업들, 3편 용기사와 전사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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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에닉스가 개발하고 액토즈게임즈에서 국내 서비스하는 온라인게임 기대작 '파이널판타지14'가 오는 6월 11일 CBT를 앞두고 테스터 모집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헝그리앱은 국내 코스프레 전문팀 제이코스의 '파이널판타지14' 캐릭터(Job, 이하 직업) 코스프레 각 모델 인터뷰와 동시에 '파이널판타지14'의 직업을 알아보는 연속 기획 인터뷰를 진행한다.
지난 백마도사와 흑마도사 두 마법사 듀오에 이어 세 번째로 만나 본 '파이널판타지14'의 직업은 파이널판타지 시리즈 중 가장 캐릭터성이 강하며 실제로 강하기도 한 '용기사'와 모든 판타지 기반 게임에 등장하는 기본 직업군이지만 그만큼 게임에서는 균형잡힌 직업인 '전사'로 실제 담당 코스튬플레이어가 본 직업은 어떤지 지금 바로 만나보도록 하자!
용을 도륙하는 자… '용기사' 건국 이래 드래곤족과 끊임없는 싸움을 계속해오고 있는 종교도시 '이슈가르드'에서 '용기사'라는 말이 지니는 의미는 매우 크다. 드래곤족의 처치' 오직 이것만을 위해 발전해온 그들의 창술은, 단단한 비늘 속 드래곤족의 급소를 정확히 찌르기 위한 독특한 도약공격을 만들어냈다. 하늘 높이 뛰어올라, 창과 하나가 되어 적을 향해 떨어질 때… 그 관통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Q.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제이코스의 용기사 코스튬플레이어입니다. 원래 모델 일을 하고 제이코스와는 개인적 친분만 있는 상태였어요. 예전부터 코프스레 해보고는 싶었는데 기회가 없다가 이번에 용기사 제의가 와서 덥썩! 물었습니다.
Q. 파판14 코스프레를 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용기사 갑주는 디자인 특성상, 완제품이 아니고 조립품입니다. 그래서 한 번 입을 때마다 옷 위에 고정해야 하는데, 액션 무대이기 때문에 벨크로 같은 건 꿈도 못 꾸고 입은 상태로 바느질했습니다. 때문에 쉬는 시간에도 앉아서 쉴 수가 없었어요. 아하하… 그런데 그걸 하루에도 몇 번씩 하다보니…요령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3일 째 부터는 저 혼자 쪼그려 앉아 바느질을 했더니… 여자 멤버, 스텝, 관계자 분들 까지 다들 어이없어 하면서 웃으시더군요. (웃음)
Q. 현재 파판14의 CBT모집이 진행 중인데 어떤 부분이 가장 기대되나요?
요즘은 핸드폰 게임만 하는 편이지만… 원래는 RPG를 좋아합니다. 다양한 캐릭터와 깊은 세계관이 멋진 게임인데, 그런데 지스타를 치르면서…. 전 무조건 라라펠로 게임하기로 정했습니다. (진지)
Q. 각자 맡은 캐릭터(직업)의 특징을 표현하기 위해 가장 신경 쓴 부분은?
평소에 모델일과 메이크업아티스트로 일하기 때문에 제게 남성성을 강조하는 분은 잘 없습니다만…. 이번엔 자꾸 지스타 무대 사회자님이 ‘용기사는 박력’ 이라고 강조하셔서…. 평소에 안 쓰는 눈썹과 미간 근육에 힘을 뽷! 저의 부채살과 치마살 근육에도 힘을 뽷! 걸을 때마다 아롱사태에도 힘을 줬더니…. 밤에 근육통이 왔습니다. 아하하하. 그래도 반응이 좋아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웃음)
Q. 직업 특성상 복장(갑옷)과 체형이 눈에 띄는 코스프레였는 어렵진 않았나?
원래 모델일을 하기 때문에 체형이 드러나는 건 사실 크게 개의치 않았습니다만…. 투구로 얼굴을 가리고 있는 건 또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투구를 팔에 끼고, 무기를 들고 멋있게 워킹하고 싶었거든요. 그 외엔 앞 질문들에서 말했듯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북 아발라티아 산맥에 사는 산악민족은 역사적으로 많은 용병을 배출했으며, 그들은 거대한 전투도끼를 들고서 '전사'란 이름 아래 각지의 전장에서 활약해왔다.
인간이 타고난 투쟁 본능을 각성시켜 야성을 드러내며 싸우는 그들의 강인함과 지구력은 실로 놀라울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도시국가간의 분쟁이 끊이지 않던 전란의 시대가 막을 내린 후 차츰 모습을 감추어 지금은 그 기술을 계승한 사람도 얼마 없다고 한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제이코스의 리나 입니다! 반가워요! (웃음) 저는 아주 어릴 때부터 게임과 코스프레를 해왔어요. 이번 파판 코스프레 하게 되어 정말 기쁘구요. 또…. 개인적으로… 파판의 다른 캐릭터 코스프레도 해보려고 생각 중이랍니다.
Q. 파판14 코스프레를 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지스타 행사하러 부산에 갔는데, 행사 전날 갑주들 정리하느라 정신없었어요. 제대로 입으려면 두 시간은 걸릴 거 같아 전날 미리 조립을 해놓느라 잠을 거의 못잤거든요. 그랬더니…행사 첫날부터 몸살 기운이 있더라고요. 이거 어쩌지…했는데. 전사 옷이 하도 따뜻해서 있던 몸살도 낫더라고요. 하하! 앞으로 감기걸린 분들, 전사 옷 한 번 입어보세요! 정말 바로 낫습니다!
Q. 현재 파판14의 CBT모집이 진행 중인데 어떤 부분이 가장 기대되나요?
예전에 플스 판으로 했을 땐 아름다운 스토리 때문에 눈물도 흘리고, 세피로스 팬질도 하고 했는데…. 이번엔 다양한 종족의 전투가 가장 기대되요! 한국 서비스가 시작되면 모든 캐릭터를 전부 사용해보고 주력 캐릭터를 정할 생각이에요!
Q. 각자 맡은 캐릭터(직업)의 특징을 표현하기 위해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원래 게임 코스프레 할 때는 그 캐릭터로 꼭 플레이 해보거든요. 그래야 그 캐릭터의 느낌을 살릴 수 있어요. 하지만 이번엔 일본 서버에 잠깐 들어가보긴 했는데….핑도 그렇고 학생이라 시간에 쫓겨서 할 수 없이 로비화면 포즈랑 이런 거 녹화해서 영상을 계속 돌려 봤어요. 최대한 비슷한 포즈들 하려고 했는데, 반응이 나쁘지 않아 만족스러웠어요.
Q. 다분히 남성적인 직업인 전사를 코스프레했다. 여성적인 직업이 부럽진 않았나?
제가 투구를 벗고, 가발을 벗으면 모두 놀랐어요. 회식자리에선 레이싱모델이나 액토즈 관계자분들이 흑마도사냐고 물을 정도였죠, 처음보는 얼굴이라면서요.(웃음) 전 이상하게도 큰 행사엔 꼭 중성적이거나 남자 같은 캐릭터를 자주 맡는 편이예요. 하지만 평소에 개인적인 코스프레들은 대부분 예쁜 여캐릭이니까, 딱히 예쁜 걸 하고 싶어요~ 라는 생각은 들지 않아요.
파이널판타지14'에서 강력한 전투력과 엄청난 무기를 사용해 적들을 훔씬 두들기는 용기사와 전사 캐릭터를 만나봤는데요. 어떠셨나요? 자 그럼 다음 인터뷰에서 만나 볼 직업은 '파이널판타지14'의 음유시인과 소환사인데요 마지막 코스프레 인터뷰인 만큼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김경태 기자(kkt@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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