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누구나 슈퍼카의 로망을 꿈꾼다. 이와 함께 조수석에 앉아있는 미녀와 데이트도 꿈을 꾼다. 이러한 꿈을 실현시켜준 게임이 등장,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NHN 블랙픽에서 개발한 드리프트 걸즈. 이름하여 레이싱과 미소녀 연애시뮬레이션을 녹여낸 색다른 조합으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더욱 수컷의 욕망을 자극한다는 구호와 외치고 있는 드리프트 걸즈에 대해 알아보고자 NHN을 방문, NHN 블랙픽의 문진섭 과장과 김성훈 팀장을 만났다.
"레이싱 장르는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추앙받는 장르다. 누구나 한 번쯤 생각했던 슈퍼카의 로망과 질주 본능을 자극, 말 그대로 이성보다 본능에 충실한 게임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본능에 또 다른 수컷의 본능까지 추가,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레이싱과 연애 시뮬레이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준비하게 됐다."라고 운을 뗀 문진섭 과장.
그의 말에 따르면 이종 장르의 결합을 뜻하는 퓨전, 드리프트 걸즈는 퓨전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반면에 색채가 강한 장르의 결합은 제대로 섞이지 못하면 따로 놀게 되는 치명적인 단점도 존재한다.
"레이싱 장르는 생각과 다르게 동기 부여가 약한 감이 있다. 단지 질주하는 것 외에는 교과서 콘텐츠가 주류를 이룰 수밖에 없다. 그래서 또 다른 플레이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요소가 필요했고, 그 요소가 연애 시뮬레이션이다. 레이싱 자체가 여성보다 남성, 즉 수컷의 본능이 꿈틀된다고 가정했을 때 제일 이상적인 조합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어 "본능의 시작은 '좋은 차를 갖고 싶다!'로 시작한다. 여기에 좋은 차와 미녀까지 함께한다면 금상첨화다. 이를 통해 남자의 판타지와 욕망을 채워줄 수 있는 또 다른 동기가 생겨난다. 비록 어울릴 수 없을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지만, 정작 게임을 통해 접목한 결과 색다른 매력을 가진 게임으로 탈바꿈했다."고 덧붙였다.
그의 말과 달리 드리프트 걸즈를 두고 우려 섞인 시선도 존재한다. 이상적인 조합보다 파격적인 조합에 가까워 따로 놀 수 있다는 의견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성훈 팀장이 말을 이어간다.
"드리프트 걸즈는 기본에 충실한 게임이다. 레이싱과 연애시뮬레이션이 공존하려면 이 둘의 접점을 찾아야 했으며, 각 장르가 추구하는 재미도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레이싱 장르의 관점에서 드리프트 걸즈는 스테이지, 인스턴트 레이싱, 타임 어택, 추격전, 주간 레이싱 모드가 존재한다. 여기에 차량 강화와 조합, 파츠 장착과 강화로 애마의 성능을 올리는 콘텐츠도 구현되어 있다. 연애시뮬레이션 장르의 관점에서 수십 명의 각기 다른 개성과 다채로운 스토리를 지닌 히로인이 등장, 레이싱과 함께 가슴 두근거리는 연예 시뮬레이션도 즐길 수 있다.
"나의 차량에 동승하는 히로인에 따라 각기 다른 에피소드를 경험할 수 있으며, 레이싱 동승 시 다양한 반응을 보여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히로인들은 개개인마다 독립된 특수 능력도 보유하고 있어 데이트를 통한 즐거움 외에 레이싱 진행시 항상 퍼펙트 스타트, 차량 강화 확률 증가, 차량 판매 시 추가 골드 획득 등의 특수 능력을 활용할 수 있다."
끝으로 "11월 중에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전까지 드리프트 걸즈를 기억해줬으면 한다."라고 말을 맺었다.
정동진 기자(jdj@monawa.com)
등록순 최신순 댓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