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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등록일(수정) : 2018-11-23 17:32:14
[모바일] [인터뷰] 자유로운 거래와 공성전! 매력 넘치는 ‘미르의전설2 리부트’ 기대해달라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신고

미르의전설2 리부트 PM 정지원대리_게임에 등장하는 무기들 중 하나인 묵청대도를 들고 있다..jpg

▲미르의전설2 리부트의 정지원 PM이 게임에 등장하는 무기들 중 하나인 '묵청대도'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지스타2018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신작 모바일게임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그 중 단연 눈에 띄는 게임은 11월 21일 게임펍이 내놓은 '미르의전설2 리부트'다. 그도 그럴 것이 이 게임의 원작 '미르의 전설2'는 2001년 9월 중국에 진출해, 동시접속자 80만명에 전세계 누적회원 5억명을 자랑하는 전설의 히트작이기 때문이다.

무협게임의 신기록을 새로 쓴 원작의 핵심 콘텐츠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미르의전설2 리부트'는 이미 사전등록 20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기대를 모았다.

헝그리앱은 손님맞이에 여념이 없는 게임펍을 찾아 '미르의전설2 리부트'의 정지원 PM을 만나봤다.

"3040세대들이 역시 많이 기다린 게임 같다. 학창 시절 미르의 전설2를 즐겼던 연령층들이 그 때를 추억하며, 많이 플레이하고 있다" 정 PM 자신도 어릴 적, 미르의 전설2를 재밌게 즐겼던 미르2 매니아 출신이란다. 그는 "이번 출시 준비를 위해 원작 온라인게임에 들어가 기억을 더듬으며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7개 서버, 40여개 채널로 운영되고 있는 '미르의 전설2 리부트'에는 과거를 추억하는 '향수 그룹'과 명성을 듣고 찾아온 '뉴비 그룹'이 있는 듯하다.

정 PM에게 새로 게임을 접하는 유저들을 위한 초보 탈출 팁을 물었다.

"PC용 미르의 전설2를 경험하지 않은 유저라 해도, 게임에서 제시되는 일일퀘스트를 꼼꼼하게 챙겨서 플레이하고, 12시에 황궁연회부터 시간대별로 계속 열리는 이벤트에 참여하다보면 어느샌가 강해진 캐릭터를 발견하게 된다"고 그는 조언했다. 그 외에도 "일시적으로 경험치가 증가하는 경험단 아이템이나 설정창에서 아이템 자동분배 등을 미리 체크해두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원작을 기억하는 '향수 그룹'에게 구미가 당기는 콘텐츠로는 뭐가 있을까.

"원작에서 호평받았던 일종의 공성전인 '사북쟁탈전'이 있다. 11월 25일, 저녁 8시부터 1시간동안 첫번째 공성전이 열리는데, 70레벨 이상의 유저로 문파 단위로 참가하게 된다. 4개 문파가 1개조로 예선 토너먼트를 거쳐 결승에서 승리하면 사북성을 통치하게 된다". 사북쟁탈전은 사북성 전투 깃발을 두고, 결승에 오른 문파끼리 치열한 싸움을 벌이는 전투 콘텐츠다.

정 PM은 "이번주 일요일(11월 25일) 첫번째 사북쟁탈전에는 1천명 넘는 유저가 참여할 것으로 보여, 대규모 공성전의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사북쟁탈전의 한 장면

▲ 첫번째 '사북쟁탈전'은 11월 25일 저녁 8시에 열린다

▲ 사북쟁탈전에서 승리한 문파에게는 빵빵한 혜택이...

향수 그룹과 뉴비 그룹, 양쪽 모두에게 관심을 끄는 콘텐츠도 있을 듯하다. 이에 대해 정 PM은 "PK 요소가 강한 게임이다 보니, '복수'라는 콘텐츠는 게임에 접속한 유저라면 누구든 전의를 불태우게 만드는 재미요소일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 속 사이버 공간이긴 하지만, 사람은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게 되면 응분의 댓가를 돌려주려 한다. 인간의 잠재적 심리를 잘 이용한 '복수' 콘텐츠가 주목받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 우편으로 "***님에 의해 사망했습니다"라는 통지를 받게 된다면?

▲자신을 쓰러뜨린 원수가 목록에 나타난다. 복수령을 이용해 어디든 찾아가 복수할 수 있다

'미르의전설2 리부트'는 출시 전부터 청소년용(12세 이용가), 성인용(18세 이용가)’을 분리한다고 발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정지원 PM은 "게임 내 자유로운 시장 경제를 만들어가기 위해 18세 성인 버전에서는 '경매장'과 '1대1 거래' 시스템을 채택했다. 모바일게임에서 개인간 거래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게임은 아마도 '미르의전설2 리부트'가 유일할 것이다. 유저들은 이 기능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느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 PM은 "국내에선 최초로 미르의전설2 IP로 만들어진 게임이라서, 아직은 부족한 점도 많지만 안정된 서비스와 업데이트로 유저들에게 만족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12월 중순부터 1~2개월 단위로 대규모 업데이트도 할 계획이며, 1월에는 전 서버의 유저들이 참가하는 통큰 레이드도 업데이트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4g@mo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