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18은 모바일 게임이 주를 이뤘다. 넥슨은 출품작 중 11작품이 모바일이었고 넷마블은 4종의 게임이 모두 모바일 플랫폼일 정도로 모바일 게임이 많이 출품됐다. 지스타2017에 배틀그라운드를 출품해 많은 인기를 끌었던 펍지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메인으로 해 부스를 꾸릴 정도로 모바일 게임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모바일 게임 외에 주목할만한 콘텐츠가 있었다면 바로 VR 콘텐츠일 것이다. 최근 VR기기를 활용한 어트렉션들이 늘어나면서 체감형 VR 게임 시장이 성장하기 시작했다. 빅뱅의 멤버이자 최근 문화산업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승리 또한 VR 게임 시장에 투자할 정도로 VR 시장은 차츰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스타2018에도 많은 수의 VR 작품이 출품됐으며,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객들이 VR을 체험하기 위해 줄을 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메인 스폰서인 에픽게임즈 또한 자사의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웹툰을 VR로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내놓았고 아프리카TV도 VR 기기를 활용해 e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대형 부스 외에 인천 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창업진흥원 공동관 등 다양한 부스에서 VR 콘텐츠를 쏟아냈다. 공포, 댄스, 리듬 액션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은 물론이고 웹툰, e스포츠,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돼 게임을 즐기지 않는 관람객들이라도 VR 콘텐츠를 통해 지스타2018를 즐기고 있었다.
가상현실이라는 것은 꿈처럼 느껴질 수 있는 콘텐츠지만, 오큘러스 리프트, 플레이스테이션 VR, VR기기를 활용하는 다양한 어트렉션이 등장하면서 이제는 막연한 꿈이 아니라 직접 가상현실을 체험하는 날이 오고 있다.
벡스코(부산)=서진수 기자(sjs@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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