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시작하면 오래 지속하기로 유명한 일본에선 애니메이션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시마 과장이 부장, 사장을 거쳐 지금은 시마 회장이 됐듯 만화 주인공도 연재를 통해 성장해 간다.
1988년 TV애니메이션으로 처음 등장한 오소마츠 군도 30년의 세월을 거쳐 성인 오소마츠 상(씨)이 됐다. 시청자를 당황하게 만드는 특유의 개그는 변함없이 계속되고 있다.
국내에도 방영된 적 있는 '오소마츠의 6쌍둥이'가 일본 에이벡스픽쳐스와 액티브게이밍미디어에 의해 스마트폰 게임으로 만들어졌다.
'오소마츠 6쌍둥이 비상금워즈~백수의 공방~'은 마츠노 일가 6형제가 숨겨둔 비상금을 지켜내는 타워디펜스 게임이다. 시리즈를 관통하는 개그스러움이 게임 제목에도 묻어난다.
스토리 상, 쌍둥이 형제 여섯이 모두 백수이니, 비상금은 그야말로 이들의 생계 유지를 위한 매우 절박한 돈이다. 메탈 앞니 3개를 가진 '이야미', 외상값을 받으려는 오뎅 장사 '치비타', 독특한 복장의 '데카판' 등이 6형제의 비상금을 호시탐탐 노린다.
오소마츠 6형제는 친구를 늘려 캐릭터를 강화하고, 자신들의 비상금을 지켜내는 것이 게임의 목적이다. 게임 내에는 새로운 일러스트나 오리지널 복장의 캐릭터가 다수 등장하기 때문에, 애니메이션 팬뿐 아니라 원작을 모르는 사람도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다.
▲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좀비 오소마츠 상'을 얻을 수 있다
오소마츠 6쌍둥이 비상금워즈~백수의 공방~은 8월 6일부터 8월 27일까지 3주간, NEET OF THE DEAD라는 타이틀로 한글판으로는 첫번째 이벤트를 연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보너스 이벤트로만 얻을 수 있는 '좀비 오소마츠 상'을 얻을 수 있다.
백수 6형제의 비상금을 지켜줄 영웅은 누구인가? ^^;
김동욱 기자(kim4g@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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