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다이너스티는 오버워치 리그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진행된 미디어데이 현장에서 참석한 취재진들과 인터뷰 세션을 진행했다. 서울 다이너스티의 이번 시즌 목표는 무엇이고, 또 가장 경계되는 팀은 어디인지 알아보기 위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개막전 상대 '댈러스 퓨얼'전은 어떻게 준비 중인지?
채호정 코치 : 전신이 엔비어스로, 과거에 몇 번 상대한 적이 있다. 그 팀의 특성이 있기 때문에 잘 파악해 상대할 생각이다. 또 다른 선수들이 영입되어 방심할 수 없으나 강점을 강화시켜 대비하고자 한다. 멋진 경기가 될 듯하고,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
- 딜러진의 영입이 많은데, 스타팅 멤버 구성은?
백광진 감독(이하 백) : 첫 경기 멤버는 구성해뒀고, 아직 발표는 하지 않았다. 내일 오전 발표될 예정이다.
- 첫 시즌을 한 곳에서 치러야 하기에 컨디션 관리가 중요할 듯 한데?
백 : 음식은 오히려 한국에 있을 때보다 한식을 더 많이 먹고 있다. 향수병에 대해서는 많이 걱정을 하고 있는데, 최대한 생기지 않도록 자체적으로 친해지며 너무 심해진다면 휴식 주간에 귀국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식단과 체력 관리는 구단에서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다.
류제홍 : 음식은 정말로 잘 먹고 있다. 향수병에 관해서는 아직 이야기를 해보고 있지는 않으나, 다들 친해서 함께 놀러 다니거나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하려 한다.
- 중간에 영입 가능한 주간이 있는데, 눈에 두고 있는 선수가 있나?
백 : 가능성을 열어두고 많은 선수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리그가 어느 정도 진행되어야 확신을 가질 수 있을 듯하다.
- 로스터가 큰데, 모두 기용할 생각인가?
백 : 선수들이 모두 뛰고 싶어하는 마음이 커서 열심히 할 것이라 생각한다. 친분을 배제하고 실력만으로 선발할 생각이고, 모두들 프로 선수이니 이해할 것이라 본다.
- 최강팀이라 견제를 많이 받을 듯 하다.
백 : 그렇게 보아 주신다니 감사하다. 최강팀으로 보아 준다면 우리 또한 전력으로 상대할 생각이다.
- 6개월이 짧은 기간이 아닌데, 승부처를 어디로 둘 생각인지?
백 :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최고의 위치에서 하면 좋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는 어려울 듯 하다. 기존 팀컬러 자체가 슬로스타터이기에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겠지만 장기적으로 보고 준비할 생각이다. 처음보다는 마지막, 예상대로라면 챔피언십을 가리는 자리가 최고가 될 것으로 본다.
- 가장 위협이 되는 팀은 어디인지?
백 : 만만한 팀은 없다. 가장 걱정인 것은 서울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한국 팀인데, 해외 팀에도 한국인 선수가 많은 팀이 있다. 경기 결과에 따라 평가가 갈릴 수 있다는 점이 신경쓰인다.
‘기도’ 문기도 : 런던 스핏파이어다. 모두 한국인으로 구성되어 있어 부담된다. GC부산이 합류하기도 해 더욱 부담이 크다.
‘플레타’ 김병선 : 휴스턴 아웃로즈가 가장 위협이 된다고 본다. 휴스턴 팀 딜러들이 폼이 많이 올라왔고, 팀의 합이 잘 맞는 편이다.
‘제퍼’ 구재모 : 뉴욕 엑셀시오르다. 경험도 많고, 랭커가 많아 위협적이라고 본다.
- 챔피언십 대략의 승률 목표는?
백 : 경기에서 지면 언제나 속이 쓰리다. 전승을 했으면 좋겠지만 쉽지는 않을 듯하다. 첫 시즌이라 우승권이 나오지는 않는 편인데, 8~90%는 이겨야 우승권이지 않나 싶다. 우승을 목표로 노력하겠다.
LA=하준영 기자(hjy@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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