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케이플래닛이 게임 클라이언트를 통해 실시간 중계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개발하려는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진다.
헝그리앱의 취재 결과, 에스케이플래닛 주식회사는 지난 12월 14일 ‘게임 중계 시스템 및 방법’이라는 특허권을 출원,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특허권의 공개전문을 살펴보면 ‘다수의 단말기에서 게임을 진행하는 중 특정 단말기의 게임 중계 요청에 따라 단말기의 프로파일을 확인해 게임 상황을 전송하는 게임 중계 방법’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게임을 진행하지 않는 단말기에서 게임을 진행 중인 단말기에 중계 요청을 보내면 승인 여부에 따라 별도의 프로그램 실행 없이 현재 플레이하고 있는 화면을 정보로 저장해 전송하는 방식이다. 단말기는 클라우딩 컴퓨팅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또한 전문에서는 ‘다수가 게임을 진행하고 있을 경우 모든 사용자의 동의를 얻어야 게임 진행에 따른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라고 명시해 혹여 발생할 수 있는 어뷰징 문제 또한 원천봉쇄했다.
이 특허가 적용되면 별도의 방송장비가 없더라도 동호인들끼리나 친구 사이 등 중소규모의 대회를 개최하기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특허로 에스케이플래닛이 어떤 게임을 개발할 지는 알 수 없으나, 이 특허가 풀뿌리 이스포츠 리그의 발판이 되어줄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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