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e스포츠 대회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국내 위주로 진행되던 리그들이 점점 글로벌화 시스템을 구축해가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 이전의 글로벌 대회는 이벤트전 위주로 진행된 경우가 많다. 각 지역의 리그에서 높은 성적을 보유하거나 인기가 있는 선수 또는 팀이 선발되어 글로벌 대회가 진행되었던 반면 최근에는 글로벌 대회를 위주로 리그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WEGL의 신규 등장과 WCG의 부활, 배틀그라운드로 진행되었던 ESL이나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등이 생겨나고 오버워치는 오버워치 리그라는 지역 연고 리그 방식을 채택해 글로벌 경기를 펼치게 된다. e스포츠의 세계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성장에 따라 국내외 대기업들이 게임단에 투자하거나 게임과 리그에 투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국내 e스포츠 시장 분위기는 게임사들이 자체적으로 대회를 진행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우 LCK 자체 경기장을 건설 직접 방송을 시도한다고 밝힌 상태며 오버워치의 APEX도 블리자드가 자체 운영하는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로 변경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기존 흥행을 이어나가던 게임 전문 방송사만큼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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