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는 연내 기동전사 건담 리얼전선의 국내 서비스를 앞두고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약 4일간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진행했다.
기동전사 건담 리얼전선(이하 리얼전선)은 각종 모빌슈트와 병기를 활용해 상대의 모함을 격파하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리얼전선은 건담 내의 1년 전쟁을 소재로 하고 있으며 승률에 따라 양 진영의 점유율이 변화한다.
건담을 소재로 한 게임인 만큼 게임 내에는 지구 연방과 지온 공국이라는 두 개의 거대 세력이 등장한다. 전쟁에 참전하기 위해서는 양 세력 중 하나에 소속되어야 하고, 세력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유닛이 다르다. 전투에서 사용할 유닛은 덱 편집 메뉴에서 편성할 수 있다.
각 유닛은 고유의 출격 코스트가 정해져 있다. 유닛의 체력, 방어력, 공격력 등이 높을수록 출격에 필요한 코스트가 상승한다. 출격 코스트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회복되며 총 10까지 축적 가능하다. 이를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다.
자신의 유닛은 최초 화면의 하단 절반 지점이라면 원하는 곳 어디에든 놓을 수 있다. 상대의 방어탑을 파괴하면 해당 지역에 유닛을 전진배치 가능하므로 이를 이용해 일점돌파를 시도하거나 해당 지역에 신경을 쓰게 만들고 반대쪽 방어탑을 공략하는 등 전략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리얼전선은 익숙한 장르와 게임 방식을 채택해 원작 애니메이션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라도 쉽게 적응하고 플레이할 수 있게 했다. 편성 메뉴에서 각 유닛을 터치하면 해당 유닛의 자세한 정보가 등장해 각 유닛의 정보를 파악하고 적재적소에 투입하기 쉽다. 또 덱 실험 모드에서 자신이 구성한 덱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 이를 수정할 수 있다.
리얼전선에는 건담 시리즈의 팬에게도 어필할 만한 요소가 준비되어 있다. 각 진영에는 ‘에이스’라는 유닛이 준비되어 있다. 에이스는 출격 코스트가 높고, 각종 능력치가 높다. 이 밖에도 에이스 유닛에게는 고유의 보이스가 부여되어 있어 콜렉팅 본능을 자극한다.
이처럼 리얼전선은 건담 팬과 그 이외의 유저들을 모두 사로잡을 만한 요소를 모두 지니고 있다.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통해 사령관의 꿈을 키우고 있던 유저라면 리얼전선에서 1년 전쟁에 참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준영 기자(hjy@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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