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은 개천절이다.
개천절은 환웅과 웅녀의 아들인 단군왕검이 평양성을 도읍으로 정하고 한국 최초의 민족국가인 고조선을 건국한 것을 기념해 제정된 국경일이다. 올해는 단기로 4350년째를 맞이한다.
개천절을 맞이해 직접 나라를 건국하고 이를 운영할 수 있는 게임들을 알아 보았다.
넥슨의 도미네이션즈는 국가를 건국하고 운영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고유의 특성을 가진 한국, 영국, 로마, 중국, 독일, 그리스, 일본, 프랑스 등 8개국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자원을 모아 사회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가능하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더욱 발전된 건물과 강력한 유닛을 만들 수 있다. 싱글 플레이 전투 외에도 105개국 유저와 최강 자리를 놓고 전투할 수 있는 것이 도미네이션즈의 특징이다.
해미몬트게임즈의 트로피코 5는 트로피코라는 가상의 섬나라를 운영하는 게임이다. 유저는 트로피코의 대통령 ‘엘 프레지덴테’가 되어 트로피코의 발전과 자신의 지지율, 비자금과 병력의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셋 중 하나에만 집중할 경우 과도하게 지역이 낙후되어 열강들에게 주도권을 빼앗기거나 지지율이 하락해 주민들에게 쿠데타를 당할 수 있어 이에 주의해야 한다. PC와 PS4로 2014년 한국어화 되어 출시됐다.
파이락시스의 ‘시드 마이어의 문명 6’은 각 문명의 지도자가 되어 국가를 발전시키고 국가 간의 경쟁에서 살아남는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각 지도자에 따라 고유의 특성과 특수 유닛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의 시뮬레이션 게임과 다르게 정해진 조건을 만족하면 군사력으로 다른 문명을 정복하는 방식 이외에도 문화 승리, 과학 승리, 종교 승리 등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외교관을 이용하면 다른 국가와 군사적으로 동맹을 맺거나 무역 협정을 체결할 수 있다. 한국어화가 진행되어 더욱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골렘랩의 슈퍼파워 2는 현대를 배경으로 세계를 정복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총 193개 국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유저는 국가 운영의 전권을 가지고 있어 병력을 생산하거나 다른 국가와 조약을 체결하고 국가의 세율과 경제 모델 등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유저는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 세계를 정복할 수 있다. 다른 국가와 우호도를 높여 세계 평화 상태를 만들거나 스파이를 침투시켜 정보를 뺴 오고 국가간의 관계를 이간질할 수 있다. 2014년 스팀에 정식으로 출시되었으며 유저 한국어화가 진행되었다.
하준영 기자(hjy@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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