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부터 게임빌에서 개발한 MMORPG 로열블러드의 첫 번째 CBT가 시작됐다. 이벤트 드리븐 방식을 게임에 적용해 돌발 임무, 유저가 선택하는 퀘스트와 같은 시스템으로 필드에서 유저의 자유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태세전환 기능으로 캐릭터 고유 역할 수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CBT를 진행 중인 로열블러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다양한 게임의 특징들을 콘텐츠 및 각종 기능을 통해 살펴봤다. 단, 이번 리뷰는 CBT를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정식서비스에서는 콘텐츠가 변경될 수 있음을 미리 알린다.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 필드
로열블러드의 가장 큰 특징 중에 하나는 유저가 필드에서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돌발 임무, 선택적인 퀘스트 수행, 필수 임무와 같은 퀘스트들은 로열블러드의 필드를 역동적으로 만들어준다. 특히 돌발 임무는 일정 시간 별로 특정 장소로 소환돼 다른 유저와 함께 퀘스트를 수행하는 콘셉트로 필드의 의외성을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메인 스토리 외의 퀘스트는 유저의 선택에 따라 수행할 수 있다는 점도 로열블러드만의 차별 포인트다. 대부분의 RPG의 경우 이런 서브 퀘스트는 특정 NPC에게 부여 받아 수행 후 보상을 받는 시스템이지만. 로열블러드의 퀘스트는 캐릭터 근처에 수행할 수 있는 퀘스트가 실시간으로 갱신되고 유저가 원한다면 단계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자율성을 제공한다.
유저가 원한다면 역할 수행도 자유롭게
돌발임무, 필수임무, 레이드와 같이 다른 유저와 협동하는 콘텐츠를 구현한 만큼 게임 내 기본적인 공격 모드와 다른 스킬 구성을 가진 태세전환 모드가 존재한다. 표적으로 전사의 경우 바위깨기, 도발, 방어 3가지 스킬을 이용해 보스의 어그로를 끌거나 방어력을 감소시키는 것과 같은 탱커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활용해 각 직업마다 적이 행동을 무력화 시키거나 슈퍼 아머를 파괴하는 것과 같은 고유 역할로 퀘스트를 효율적으로 클리어할 수 있다. 이런 태세전환을 이용한 역할 수행은 보스의 공격을 무력화 하거나 파티원들이 추가 대미지를 줄 수 있는 기회를 주기 때문에 레이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역할 수행 없이 기본 공격 태세에서 적을 공략하는 것도 유저의 자유이다.
화려한 그래픽을 감상하는 재미는 덤
로열블러드는 유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모바일 플랫폼에서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구현했다. 방어구의 장식이나 캐릭터를 움직이면 빛이 반사되는 웅덩이까지 디테일한 부분을 모바일 플랫폼에서 구현했다. 뿐만 아니라 전투시 등장하는 각종 이펙트들이 게임의 재미를 더 하는 역할을 한다.
이 밖에도 모바일 플랫폼에서 자주 발생하는 배터리 문제나 발열 문제를 걱정하는 유저를 위해 세밀한 그래픽 설정도 제공한다. 최대 4단계까지 변경할 수 있는 그래픽 옵션을 구현해 유저가 원하는 그래픽 옵션을 조절할 수 있으며, 자동 성능관리 기능을 제공해 자동으로 그래픽 옵션을 조절해 모바일 디바이스 환경에 최적화된 그래픽을 제공한다.
유저 편의성 위한 깨알 같은 기능들
다양한 게임 시스템이나 그래픽뿐만 아니라 유저 편의 기능도 마련돼 있다.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게임의 특성을 고려한 팝업 기능이 대표적이다. 게임 화면이 보이지않는 메뉴에서 카메라 아이콘을 터치하면 작은 화면으로 현재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신의 캐릭터에게 닥칠 수 있는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또 사령탑 기능을 활용하면 현재 자신이 진행할 수 있는 주요 스토리 혹은 콘텐츠가 한 곳에 표시돼 유저가 주도적으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목표 설정 기능을 활용하면 자동 전투가 진행되는 가운데 자신이 원하는 적을 선택해 공략할 수 있다.
이벤트 드리븐 방식을 채택해 필드 콘텐츠의 재미를 더한 로열블러드. 향후 길드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100대 100 대규모 전투 구현을 목표로하는 만큼 테스트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이벤드 드리븐부터 각종 생활 콘텐츠까지 다양한 기능을 게임에 구현했다.
또 앞서 언급한 로열블러드만의 콘텐츠 뿐만 아니라 현재 각광받고 있는 모바일 RPG의 성장 시스템이나 아이템 시스템도 반영해 모바일 RPG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쉽게 적응 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게임에 익숙한 유저라면 로열블러드를 플레이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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