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오늘(10일) 2017년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카카오의 다양한 사업 실적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이중 카카오게임즈의 상장은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카카오은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4,684억원, 영업이익은 44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중 콘텐츠 플랫폼 매출은 전분기 대비 24% 증가한 2,363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중 게임이 787억원을 차지했으며, 모바일 플랫폼이 60%, PC 플랫폼이 40%의 비율을 보였다.
컨퍼런스 콜을 통해 카카오의 임지훈 대표는 “게임부분은 리니지 시리즈와 같은 대작으로 인해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전분기 대비 소폭하락한 787억원을 기록했다. 좋은 게임을 수급해서 잘 서비스하는 기본기에 집중할 것이며, 하반기에는 프렌즈 레이싱과 같은 카카오프렌즈 IP 활용 신규 모바일 게임이 출시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 게임 중 PC 플랫폼 분야는 검은사막이 스팀을 통해 유럽과 북미 지역에 서비스 되면서 30만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으며, 글로벌 서비스 노하우를 활용해 이용자 확대에 주역할 계획이다.
카카오의 최용석 이사는 게임 퍼블리싱 사업과 관련해 “2분기 기준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매출 비중은 50%를 넘었다. 퍼블리싱 게임은 채널링에 비해 수익성이 낮은 측면이 있다. 채널링과 퍼블리싱 게임이 많아지고 좋은 레퍼런스가 되면 선순환 구조를 이룰 것이라 생각한다. 하반기 이후 퍼블리싱 매출 비중을 예측하기 어렵지만 50%의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게임즈의 상장에 대해 “IPO는 적정한 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고 자본시장에서 도달할 수 있는 좋은 옵션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서 퍼블리싱, 자체 개발사, M&A 여력을 강화하는 재원을 마련하고 탑 티어 개발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현 시점에서 상장관련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시면 시장에 알릴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카카오는 AI 분야에서 추천기술, 음성이해기술, 비전 기술과 같은 다양한 기술을 파트너사에게 제공해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의 생태계를 하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다. 또 현재 서비스 중인 핀테크 부분의 카카오 페이와 카카오 뱅크의 연동을 하반기에 선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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