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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하준영 등록일(수정) : 2017-07-13 15: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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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인터뷰] 리베르 벰버, 곳곳에 숨어있는 마을 사람들을 찾아라!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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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드게임즈 우탁균 대표
헝그리앱은 국내 소규모 게임 개발사를 발굴하고 이를 재조명하는 이그니션(Ignition)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그니션 프로젝트를 통해 소규모 개발사와 게임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라드게임즈가 7월 14일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인 퍼즐 게임 '리베르 벰버'다. '리베르 벰버'는 라드게임즈의 전작 '피치 블러드'의 주연 캐릭터 '벰버'가 파괴한 마을을 재건하는 퍼즐 게임이다.
유저는 정해진 맵 속에 존재하는 캐릭터들을 찾으며, 제한시간 내에 모든 마을 사람을 찾으면 라운드가 종료된다. 한 스테이지는 3개 라운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정 시간이 흐르면 화면을 움직일 수 없거나 잠시 화면이 보이지 않게 되는 등 트랩이 발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리베르 벰버'는 어떤 게임이고, 개발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에 대해 라드게임즈 우탁균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라드게임즈를 설립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사실 작년 4월 전까지는 변변한 팀 이름이나 구성조차 확립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다 '피치 블러드'를 정식 출시하고 난 뒤 팀 구성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때 라드게임즈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나는 2001년부터 게임 회사에서 일하기 시작했고, 애니파크(현 넷마블앤파크)가 서비스 중인 '마구마구'나 '오즈 크로니클', 컴투스의 '골프스타', 위메이드의 '아크스피어' 등에서 그래픽을 담당한 바 있다.
현재 함께 일하는 친구는 위메이드에서 만나게 되었고, 둘이 마음이 맞아 팀으로 작업을 하게 되었다.
- 리베르 벰버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작년 겨울부터 구상해 개발하기 시작한 프로젝트로, '피치 블러드'를 개발한 뒤 "피치 블러드와 비슷한 직관적이고 단순한 게임으로 정 반대의 재미를 줄 수 없을까"라는 생각에 개발에 착수했다.
'피치 블러드'는 언제 죽을 지 몰라 전전긍긍하고, 늘 긴장해야 하는 반면 '리베르 벰버'는 비교적 느긋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주연 캐릭터들과 함께 거대 벰버를 피해 사라진 마을 사람들을 찾고 파괴된 마을 재건에 힘쓰게 되며, 게임 내 마을에서는 햇볕을 사용해 동/식물을 육성할 수 있다. 보상으로 얻은 씨앗들은 새로운 동물이나 식물을 불러오는 데 사용된다.
게임 자체는 기존 출판된 '월리를 찾아라'와 유사하다. 그래서 아주 새로운 게임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 퍼즐 게임에서 긴장감을 주기는 어려워 보이는데요.
물론 기존 '피치 블러드'와 같이 언제 죽을 지 몰라 전전긍긍하는 식의 긴장감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한 라운드 당 2~3분 정도의 시간이 주어지며, 이를 찾아가는 과정이 긴장될 것이다.
또한 시간이 넉넉한듯 하지만 일정 시간이 흐르면 화면을 멈추거나, 컨트롤이 반대가 되는 등 방해 요소도 긴장감을 조성할 것이다.
- 제작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캐릭터들의 움직임이나 각종 파츠들은 이미 다 만들어 둔 상태고, 이를 조합해 스테이지를 제작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이 쉽게 진행되지 않는다. 하루에 한 개 스테이지를 만드는 게 고작이다.
동시 출시를 맞추기 위해 둘 모두 밤낮, 주말 없이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피치 블러드'가 약 1개월의 차이를 두고 출시했기 때문에 이번엔 동시 출시를 위해 열심히 작업 중이다.
- 캐릭터를 디자인하시게 된 계기가 있나요?
벰버는 2005년 처음 그린 형태에서 해를 거듭하며 발전해 지금과 같은 형태가 되었다. '리베르 벰버'는 캐릭터를 구분짓기 위한 각종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이와 연관된 스토리는 아직 구상하고 있지 않다.
- 정식 출시일은 언제로 예상하고 계신가요?
7월 14일이다. 다만 2인 개발팀인 만큼 iOS 출시는 하루에서 이틀 정도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 앞으로 어떤 게임을 만들고 싶으신가요?
'리베르 벰버'가 출시되는 것이 다가 아니라, 기존 서비스 중인 '피치 블러드'와 '리베르 벰버'의 업데이트 일정이 다수 준비되어 있다. 올해까지는 신작에 손을 대기는 어려울 듯 하다.
-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계속해서 새로운 게임을 만드는 것을 보고 주변에서는 "왜 이리 어렵게 가느냐"고 묻지만, 이 길이 옳은 길이라 믿는다. 게임을 일부라 생각하고, 앞으로 더욱 오리지널함을 지닌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하준영 기자(hjy@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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