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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등록일(수정) : 2017-06-30 10:45:05
[모바일] [X리뷰] 헝앱 기자 3인방의 데스티니6 이야기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신고

헝그리앱 'X리뷰'는 20대 초중반(하준영),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장정우), 30대 후반(이승희)에 접어든 헝그리앱의 기자 3명이 같은 게임을 플레이하고, 느낀 점을 공유하는 코너다. / 작성자 주

넷마블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알파카게임즈가 개발한 신작 모바일 RPG '데스티니6'가 6월 7일 구글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되어 정식 서비스 중이다.

'데스티니6'는 6개의 세력과 각 세력별 영웅들이 등장하는 귀여움과 실사 느낌이 공존하는 SD캐릭터와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게 묘사한 다양한 컨셉의 던전으로 수집의 재미와 보는 즐거움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작품이다.

특히 쉽고 섬세함을 동시에 갖춘 터치, 드래그의 조작 방식과 캐릭터별 개성 있는 스킬을 통해 전략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준영: ★★★★☆

대식이, 아주 칭찬해!

모바일 게임의 대세는 단연코 RPG다. 기자는 RPG에 염증을 느끼고 있던 터라 이런 상황이 썩 반갑지 않았다. 대부분의 게임은 기존의 성공 비결을 답습하면서 점점 획일화됐고, 장르에 대한 불신은 깊어졌다.

결론부터 말하면 '데스티니6'는 기자의 기대를 좋은 쪽으로 배신했다. 기본적인 짜임새는 비슷했으나 '브레이크' 시스템이 결정적 차이를 만들었다.

크래시 공격 이후 이어지는 스킬 콤보는 보는 이를 매료시키기에는 충분했다. 그래픽도 훌륭했다. '잘 만든 피규어를 수집하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라는 말이 아주 헛말은 아니었다고 느꼈다.

차이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기자는 '데스티니6'를 플레이하는 동안 의무감보다는 재미가 앞섰다. 오래간만에 RPG의 재미를 느끼게 해 준 대식이, 아주 칭찬해!

장정우: ★★☆☆☆

비주얼이 좋다고 모든 것이 용서되지 않는다

'데스티니6'는 홍보를 통해 높은 퀄리티의 캐릭터 디자인을 내세운 만큼 깔끔한 디자인의 여러 세계관의 캐릭터가 등장해 수집욕을 자극한다.

이와 함께 게임 내 세력의 콘셉트를 대표하는 각종 테마 스테이지도 캐릭터들과 잘 맞아떨어지는 특징을 가지고있다.

다만 이런 강점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편의성에서 매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

'데스티니6'의 메인 화면에 등장하는 만큼 주요 콘텐츠라고 할 수 있는 비공정과 대전모드는 현재 오픈돼 있는 모험 모드 5개의 지역 중 절반 이상을 플레이해야 공개되는 콘텐츠로 설정돼 있다. 그만큼 핵심적인 콘텐츠를 접하기 위해서는 강제적인 플레이 타임이 요구된다.

게임이 마음에 드는 유저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누군가에게는 원하는 콘텐츠를 플레이위한 여정이 고통으로 다가올 수 있다.

이승희: ★★★★☆

귀여운 외모와 달리 반전있는 짜릿한 손맛

'데스티니6'는 첫 인상부터 기존의 모바일 RPG와는 다른 모습이다. 캐릭터 생성 이전 본격적인 게임에 들어가기에 앞서 유저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선택을 하게 만든다. 이런 시도로 게임 초반부터 '데스티니6'가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스토리에 유저가 관심을 가지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