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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영 등록일(수정) : 2017-03-13 11:47:37
[모바일] [순위] 3월 2주 헝그리앱 모바일 게임순위, 의천도룡기 첫 1위 달성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신고

2017년 3월 2주 헝그리앱 모바일 게임 순위는 네시삼십삼분과 카카오가 함께 서비스하는 의천도룡기 for Kakao(이하 의천도룡기)가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나이언틱의 포켓몬 고, 슈퍼셀의 클래시로얄, 엔씨소프트의 파이널 블레이드, 아이지지닷컴의 로드 모바일이 이었다.

네시삼십삼분의 의천도룡기는 2일 74위에서 이틀만에 10위로 상승하며 지난 주 3위에 진입했다. 꾸준히 점유율을 확보한 의천도룡기는 지난 9일 2위, 10일 1위를 기록했다. 의천도룡기의 순위 상승의 비결은 신작이라 몰리는 기대와 함께 원작 IP의 인기가 높다는 점으로 짐작된다. 이런 기세라면 다음 주에도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문제가 없어 보인다.

나이언틱의 포켓몬 고가 2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 파이널 블레이드에게 밀려난 뒤 포켓몬 고는 기존의 점유율을 되찾지 못하면서 2주 연속 2위 자리에 머물렀다. 순위 또한 기존 2위에서 9일과 10일 잠시 3위를 기록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기존 유저들의 관심이 시들해졌고, 다수의 신작 게임이 출시되어 경쟁력을 다소 잃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포켓몬 고가 다시 1위를 탈환할 수 있을까?

슈퍼셀의 클래시로얄이 3위를 차지했다. 클래시로얄은 지난 주 4위에서 5위를 오갔지만 주말 사이에 3위까지 순위를 회복했다. 이번 순위 상승의 원인은 지난 10일 발표된 2:2 모드 추가 및 클랜 상자 오픈일 주말 변경으로 짐작된다. 장기간 순위권에서 버티고 있는 클래시로얄이 다음 주에도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엔씨소프트의 파이널 블레이드가 지난 주 1위에서 4위까지 큰 폭의 순위 하락을 겪었다. 9일까지는 1위를 기록하고 있었으나 10일부터 시작된 하락세는 13일까지 이어졌다. 급격히 올랐던 순위가 급하게 내려가는 경우는 종종 있어 왔으나 신작 게임임에도 파이널 블레이드의 하락폭은 가파르다. 상황을 뒤집을 만한 무언가가 필요해 보인다.

아이지지닷컴의 로드 모바일이 5위로 한 주를 마쳤다. 최근 송지효를 홍보 모델로 선정하고 홍보에 나서 큰 폭으로 순위가 상승했지만 약간 부족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주는 6~7위를 오르내리다 오늘 가까스로 5위에 올랐다. 홍보 모델 만으로는 높은 순위를 차지하기에는 모자라다. 로드 모바일이 다음 주는 어떤 전략으로 순위 싸움에 임할 지 궁금해 진다.

이번 주는 다시 새로운 게임이 순위권에 오르면서 기존 게임들의 입지가 불안해졌다. 다음 주에는 어떤 게임이 1위를 차지할지 사뭇 기대된다.

하준영 기자(hjy@mo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