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가 2월 2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사의 온라인 FPS게임 '오버워치'를 이용한 글로벌 e스포츠 리그 '오버워치 리그' 설립을 발표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전통 스포츠의 장점에 블리자드 e스포츠의 특징을 결합해 '오버워치 리그'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오버워치 리그'를 책임지고 있는 네이트 낸저 글로벌 디렉터는 "오버워치 리그는 축구처럼 전세계에서 진행되는 리그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다. 미주, 유럽, 중국, 한국, 아시아태평양 지역까지 다양한 오버워치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리그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오버워치 리그의 목표다"라고 말했다.
'오버워치 리그'는 전통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선수들이 프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와 팀이 장기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하는데 집중하며, 뛰어난 선수를 육성해 나가 '오버워치 리그'의 수준을 향상시켜 나간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오버워치 리그'는 최고의 대회는 물론 뛰어난 실력의 선수들에게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전세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버워치 리그'의 팀은 지역을 기반으로 한 '지역연고제' 방식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며, 국내의 경우 도시 이름이나 기업 브랜드 이름, 각 도시당 1개의 팀만을 허용할지 등의 자세한 사항은 결정되지 않았다.
블리자드는 잠재적인 팀 오너라 할 수 있는 다양한 단체들에게 '오버워치'를 적극적으로 알려 나가기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며, 남녀 혼성/자국인과 외국인 혼성 등의 팀 구성과 선수단의 규모는 팀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할 수 있다.
'오버워치 리그' 초대 시즌은 2017년 3분기 중 시작될 예정이며, 시즌의 시작과 함께 블리자는 기존에 진행된 다른 대회를 통해 높은 실력을 뽐낸 선수들이 '오버워치 리그' 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선발전'을 진행한다.
'선발전'에 참여하는 선수들은 다양한 기준으로 평가되며, 각 팀들은 선수 명단에서 가장 뛰어난 실력을 보인 선수와 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계약기간 동안 팀에 선발된 선수들은 기본급은 물론 다양한 혜택을 받는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또한 1부 리그와 2부 리그와 같이 상하구분 없이 진행되며, 정확한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안정적인 리그를 진행하며 팀과 함께 수익을 분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2017년 오버워치 리그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2018년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리그를 진행해 나갈 것이다. 모든 경기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매년 새로운 도도시에서 결승전을 진행할 것이다. 오버워치 리그가 글로벌 e스포츠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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