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14일 출시 된 넷마블네오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꾸준한 흥행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넷마블게임즈가 '레볼루션'의 시리즈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진다.
헝그리앱의 취재 결과, 넷마블게임즈 주식회사는 최근인 지난 2월 17일 기존 '리니지2 레볼루션' 로고 이미지에 쓰였던 'REVOLUTION' 이미지만 떼어 별도의 상표권(출원번호: 4020170021280)을 출원하고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의 로고 이미지에서 일부분만을 떼어내 별도 상표권 출원 한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리니지2 레볼루션'의 흥행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고자 하는 넷마블게임즈의 사업 전략이 담긴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1월 18일 3rd NTP 행사에 앞선 1월 13일 'SEVENKNIGHTS REVOLUTION'과 'REVOLUTION' 2개의 신규 상표권을 출원해 '레볼루션'의 시리즈화를 예측 할 수 있는 행보를 보였으며 이번 REVOLUTION 로고 이미지가 포함 된 상표권 출원으로 움직임을 본격화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리니지2 이후 넷마블의 다음 레볼루션 타이틀을 이어받을 게임이 무엇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엔씨소프트나 블루홀, 위메이드 등 타사 IP 기반 게임들에 비해 넷마블 자체 IP인 '세븐나이츠'가 가장 먼저 차기 레볼루션 시리즈 타이틀로 낙점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실제 상표권도 이미 출원되어 있는 상태다.
다음으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라는 걸출한 온라인게임 IP를 모바일 MMORPG로 혁명(레볼루션)시켜 대흥행 한 것 처럼 '블레이드&소울'과 '테라', '이카루스'의 타이틀명에 레볼루션을 더 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외 몬스터 수집형 RPG로 큰 흥행 성적을 거둔 '몬스터 길들이기'나 실시간 네트워크 대전이 추가되는 '모두의 마블' 등 기존 흥행작들도 '레볼루션'을 거쳐 장르적인 대전환이나 후속작으로 시리즈화 하면서 '레볼루션' 타이틀을 붙일 가능성도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흥행으로 2017년 넷마블게임즈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잡은 'REVOLUTION', 지난 2013년 넷마블의 무한 확장력과 지배력을 보여줬던 '모두의 OOO' 시리즈화와는 다른 게임의 퀄리티는 물론 서비스와 운영까지 한 단계 더 진화 된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 본다.
김경태 기자(kkt@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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