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3주 헝그리앱 모바일 게임 순위는 나이언틱의 포켓몬 고가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에는 지난 14일 정식 출시된 파이널 블레이드가 자리했고, 그 뒤를 클래시 로얄과 리니지2 레볼루션, 리니지 레드나이츠가 이었다.
나이언틱의 포켓몬 고가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에도 포켓몬 고는 1위에서 물러나지 않으며 어느덧 4주 연속으로 1위를 달성했다. 지난 16일에는 2세대 포켓몬 80종과 새로운 모자, 셔츠, 바지, 악세서리와 각종 진화 아이템 등이 추가되어 포켓몬 고의 열기는 한동안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의 신작 파이널 블레이드가 2위를 달성했다. 파이널 블레이드는 동양 무협을 배경으로 제작되는 RPG로 ‘경계선 없는 전투’가 특징이다. 16일 처음으로 순위표에 등장한 파이널 블레이드는 3일만에 83위에서 81계단 뛰어오른 2위에 안착했고, 이를 유지하면서 2위로 한 주를 마쳤다. 리니지 시리즈를 밀어내고 상위권에 올라선 파이널 블레이드가 과연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슈퍼셀의 클래시 로얄이 3위로 한 주를 마쳤다. 클래시 로얄은 파이널 블레이드가 부상하기 전까지 2위를 기록하고 있었으나 금요일을 기점으로 순위를 빼앗겼다. 하지만 오랜 기간 순위권에서 버텨온 만큼 쉽사리 순위 하락을 겪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등락폭이 크지 않은 주간 순위표가 이를 증명한다.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4위를 기록했다. 출시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5위권 안에서 버티고 있었던 만큼 다음 주도 5위 안에 버티고 있을 확률이 높아 보인다. 이는 안정적인 순위 등락폭이 증명한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지난 17일 파이널 블레이드의 상승세와 함께 한 단계씩 내려왔고, 큰 순위 변동은 겪지 않았다. 다음 주에는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할 수 있을까?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레드나이츠가 5위에 턱걸이로 올라왔다.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지난 한 주 2위에서 12위까지 냉탕과 온탕을 오고갔다. 다행히 주말을 거치며 5위권으로 상승하긴 했지만, 이러한 순위의 굴곡은 한 순간에 큰 폭의 순위하락이 있을 지 모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6위 로드오브 다이스와 7위 섀도우버스마저 5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이번 주는 포켓몬 고의 흥행 아래 다수의 게임들이 5위권 자리를 놓고 경합을 펼치는 형국이었다. 다음 주에는 순위가 어떻게 변화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준영 기자(hjy@monawa.com)
등록순 최신순 댓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