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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뷰-
- 정동진 등록일(수정) : 2017-01-18 16: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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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리뷰] 신위계시록(神威启示录), 서기 2063 소녀들이여 출격하라!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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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하는 게임은 횡 스크롤 비행 슈팅과 미소녀 그리고 RPG를 결합한 신위계시록(神威启示录)이다. 게임의 또 다른 정식 이름은 Kamuy Apocalypse로 중국의 해피 엘리멘츠가 개발했다.
참고로 해피 엘리멘트는 일본과 중국에 개발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다작보다 출시된 게임을 활용한 미디어믹스를 전개하는 회사 중 하나다.
▲ 출시 이후 매출 현황(중국 애플 앱스토어)
국내는 해피피시와 광속궤도 아바타 드라이브 정도만 알려져 일반적인 중국 게임회사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이들의 작품 면면을 살펴보면 현지에서 개발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덕분에 현지에 어울릴 법한 게임으로 등장한다.
신위계시록도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 2016년 3월 30일에 출시됐지만, 일본어와 중국어를 지원한다. 여기에 성우를 기용하여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목소리는 모두 일본어로 더빙되어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신위계시록은 RPG라는 큰 틀에 비행 슈팅과 미소녀 그리고 캐릭터 수집 요소를 추가했다. 일반적인 모바일 RPG의 전장이 지상이 아닌 공중으로 바뀐 것을 제외한다면 장르나 소재에서 오는 신선함은 떨어진다.
대신 도탑전기 스타일처럼 캐릭터의 수집과 강화 요소를 기본으로 플레이 동기를 부여한다. RPG와 달리 비행 슈팅이라는 장르는 이전에 클리어했던 스테이지를 다시 플레이할 때 '퍼펙트 클리어'라는 명확한 목표가 없으면 감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 결과 신위계시록은 적과 싸울 때 적의 총탄을 완벽하게 피한 상태에서 클리어할 때 희열과 쾌감을 느낀다. 그러나 아이템 파밍을 위해 스테이지에 도전할 때는 이전보다 지루함과 스트레스를 감수해야 한다.
이는 일종의 기회비용으로 볼 수 있으며, 강해지기 위한 과정을 겪을 때 비행 슈팅의 재미는 그만큼 줄어든다. 분명 미소녀와 비행 슈팅이라는 좋은 소재와 대중적인 장르를 결합했음에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것이 바로 이 구간이다.
새로운 소녀를 영입하기 위한 과정에 스테이지 클리어보다 상점 뽑기가 기다리고 있으니 게임의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을까. 힘들게 스테이지를 공략하겠다는 의지보다 권장 전투력을 맞추기 위한 과정이 신위계시록의 플레이 타임이다.
실제로 모든 플레이는 소녀의 수집과 강화로 직결된다. 더욱 플레이 시간에 비례해서 도탑전기 스타일이 아니라 도탑전기처럼 플레이 패턴이 굳어진다. 유저의 개입은 팀 세팅과 아이템 파밍에 집중하고, 비행 슈팅이 아닌 모바일 RPG의 지루한 노가다에 빠지는 악순환이 시작되는 셈이다.
소재와 장르의 선택은 좋았다. 그러나 이들이 섞이는 과정에서 미세한 무언가가 대거 유입되어 계륵으로 남았을 뿐이다.
정동진 기자(jdj@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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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신위계시록 개발 : 해피 엘리먼츠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신선함과 익숙함의 경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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