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얼티밋컴뱃’은 반다이남코 차이나와 DeNA 차이나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게임으로 지난 10월 14일 국내 정식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도탑전기와 유사한 게임 방식에 많은 팬을 보유한 건담이라는 소재를 조합하여, 간편한 조작과 더불어 원작의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챕터 구성을 내세우고 있다. 다양한 기체와 파일럿을 조합해 자신만의 드림팀을 구성할 수 있어 건담 시리즈의 팬이라면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건담 얼티밋컴뱃’, 이번에는 처음 시작하는 플레이어를 위해 초반 진행 팁을 정리했다.
▲ 기동전사 건담의 명장면 중 하나, 검은 삼연성의 제트스트림 어택도 등장한다.
■ 목표는 완소 3성!, Z 건담과 카미유 얻기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게임 조작법 등 간단한 튜토리얼이 시작되는데 우리의 눈길을 끄는 순간이 있다. 그건 바로 진행 중 잠시 아군으로 함께하는 Z 건담과 ZZ 건담이 합체기를 사용하는 순간이다. 화려한 연출과 더불어(물론 튜토리얼 난이도이지만) 막강한 화력에 나가떨어지는 적들을 보면, 자연히 이 둘을 얻는 걸 목표로 삼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건담 얼티밋컴뱃에서 기체와 파일럿을 얻기 위해선 보통 전장의 정예 난이도를 플레이하면 일정 확률로 나오는 조각을 모으거나 다이아를 소모해 뽑기를 해야 하는데, 이를 통해서 원하는 기체를 얻기는 절대 쉽지 않다.
▲ 튜토리얼에서 볼 수 있는 Z 건담과 ZZ 건담의 합체기, 화려한 만큼 실제 성능도 최강이다.
그렇다고 좌절은 금물! 이른바 Z-ZZ 페어 조합의 한 축인 Z 건담과 전용 파일럿인 카미유는 이벤트를 통해 퀘스트 보상으로 얻을 수 있으니 힘을 내자. Z 건담은 일반 난이도의 챕터, 카미유는 정예 난이도의 챕터를 일정 수 이상 클리어하면 되는데, 따로 뽑기를 통해 좋은 기체를 얻은 플레이어가 아니라면 이 둘은 처음 얻는 3성 기체, 파일럿이 된다.
건담 얼티밋컴뱃의 초반 진행은 보통 Z건담과 카미유를 얻기 위한 챕터 진행을 주목표로 하는데, 클리어를 쉽게 허용하지 않는 장벽구간이 빨리 다가오게 된다. 그러므로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선 초반에 얻을 수 있는 기체를 중심으로 주력 팀을 빨리 구성하는 게 필요한데, 어떤 기체가 있는지 한번 살펴보자.
▲ 챕터 진행만 해도 Z 건담과 카미유를 손에 넣을 수 있다니!
▲ Z 건담의 획득 조건은 퀘스트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초반 화력지원의 핵심, 건탱크에 주목하자!
건탱크는 맨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주어지는 건담(퍼스트) 다음으로 튜토리얼 진행 중 얻게 되는 기체이다. 비록 1성 등급이지만 플레이 초반부터 전용 파일럿인 하야토 코바야시를 함께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능력치 보너스를 받아 생각보다 강력한 공격 능력을 자랑한다. 그러므로 챕터를 진행하면서 대체할만한 공격 기체를 얻기 전까지는 건탱크를 주력으로 구성하는 걸 추천한다.
전투 시 후방에 위치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적에게 꾸준히 공격을 퍼부을 수 있는데, 특히 120MM 캐논 스킬은 단일 적에게 높은 대미지를 주고 방어력도 감소시켜 효율이 좋은 편이다. 건탱크 기체 조각은 챕터1에서도 구할 수 있어 만약 더 좋은 기체를 구하지 못했다면 건탱크를 2성으로 강화하는 것도 생각해볼 만하다.
▲ 튜토리얼 보스인 샤아와의 만남, 건탱크의 화력과 함께라면 걱정 없다.
■ 쿠롱 건담이나 샤아 전용 겔구그를 얻고 싶다면…. 첫 5연속 뽑기는 추천!
쿠롱 건담과 샤아 전용 겔구그(이하 샤겔)는 둘 다 전방 계열 기체로, 처음 얻는 건담(퍼스트)와 함께 초반 방어라인을 담당한다. 쿠롱 건담과 샤겔은 각각 오메가, 시그마 타입으로 델타 타입인 건담과 속성이 달라 함께 육성하면 적 기체의 속성에 맞는 편성을 할 수 있어 좋다. 현재 5연속 고급 기체 뽑기를 하면 쿠롱 건담이나 샤겔, 둘 중 하나를 무조건 얻을 수 있으니, 이벤트/업적 보상을 꾸준히 모아 5연속 기체 뽑기에 한 번 정도는 도전하는 걸 추천한다.
만약 리세마라를 도전하는 플레이어의 경우, 쿠롱 건담과 샤겔 중에서 하나를 고를 수 있다면 샤겔을 추천한다. 샤겔의 경우, 공격능력은 떨어지는 편이지만 2번째 스킬인 방패 막기를 이용해 적 공격을 흡수하고, 그만큼 자신의 체력을 회복할 수 있어 안정적인 방어능력으로 많은 플레이어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 쿠롱 건담 혹은 샤겔을 얻기 위해선 900 다이아가 필요하다!
■ 팀의 중앙을 책임진다! 프로비던스 건담
프로비던스 건담은 신규 유저 이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데 2일 차에 기체, 7일 차에 전용 파일럿 크루제가 출석 보상으로 지급된다. 건탱크와 마찬가지로 초반에 전용 파일럿까지 손쉽게 얻을 수 있어, 전용기체 탑승 보너스인 파일럿 속성 30% 증가를 받으면 웬만한 과금 기체가 부럽지 않다. 주로 ‘드라군’을 소환해 적을 공격하는데 화려한 연출만큼이나 대미지도 높은 편이어서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평가가 좋다.
초반에 얻을 수 있는 중앙 계열 기체 중에선 가장 성능이 좋은 편으로, PvP 콘텐츠인 건담 파이트의 상위권 플레이어 사이에서도 쓰이는 경우가 많은 만큼 중후반까지도 주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 프로비던스 건담을 얻었다면 과감히 골드를 투자해 육성해주도록 하자.
▲ 소환한 드라군에서 발사된 빔으로 적을 공격하는 프로비던스 건담
▲ 프로비던스 건담의 공격 능력은 3성 기체인 사자비와 Z 건담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
■ 마땅히 쓸 기체가 없다면…, 샤아 전용 즈고크와 Ez-8
챕터를 진행하면서 다른 좋은 기체를 얻지 못했다면 그 대안으로 샤아 전용 즈고크(이하 즈고크)와 Ez-8을 추천한다. 이 둘은 튜토리얼 진행 중 무료로 뽑을 수 있는 기체로, 각 스테이지를 별 3개로 클리어하면 전장 보상으로 많은 조각을 얻을 수 있어 2성으로 바로 강화할 수 있다.
즈고크는 공격 능력이 좋은 편인데, 2번 스킬인 잠행 모드를 이용해 적의 공격을 일정확률로 회피할 수 있다. 특히 잠행 모드에 들어가면 액티브 스킬인 메가 입자포의 공격력이 추가로 높아져, 이른바 ‘대미지 뻥튀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 역시 그분의 기체는 인기가 좋다.
Ez-8은 처음엔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는 기체는 아니었으나, 꾸준히 육성한 플레이어들에 의해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초반에는 중앙 계열 기체 중 공격 능력은 뒤떨어지는 편으로, 오직 액티브 스킬에 맞은 대상의 방어를 감소시키는 2성 강화 효과를 이용한 디버프형 지원 기체로만 활용된다. 그러나 기체가 파란색 등급이 되면 상황은 달라지는데, 이때 열리는 3번 스킬 180mm 캐논은 맞은 대상에게 높은 지속 대미지를 줌으로써 Ez-8을 쓸만한 공격 기체로 변화시킨다.
▲ 180mm 캐논 스킬이 열리면 쓸만해지는 Ez-8
■ 챕터 진행의 핵심은 역시 선택과 집중!
초반 기체들을 활용해 주력 팀을 구성했다면 남은 건 퀘스트 클리어에 필요한 챕터 진행이다. Z 건담을 얻기 위해선 기동전사 건담(하) 챕터의 투지-2(일반난이도) 전장, 카미유는 같은 챕터의 격전-1(정예난이도) 전장을 클리어해야 한다. 3성 기체와 파일럿이 보상으로 주어지는 만큼 여기까지 클리어하려면 주력 기체를 꾸준히 육성하는 게 중요하다.
▲ 모든 기체를 풀강화한 후엔 퀘스트를 무난히 클리어할 수 있었다.
해당 전장을 무난히 클리어하기 위해선 전부 파란색 등급을 달성한 20렙 이상의 기체들로 팀을 구성해야 한다. 특히 스킬 레벨을 올리기 위해선 많은 골드가 필요한데, 이벤트 전장이나 챕터 진행을 통해 하루에 얻을 수 있는 골드는 한정되어 있어 주력으로 육성할 기체를 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게 좋다. 사용하지 않는 기체의 육성은 잠시 미뤄두자. 이렇게 퀘스트를 클리어해 Z건담과 카미유를 얻었다면 건담 얼티밋배틀의 초반 여정은 마무리되는데, 다음은 취향에 따라 다양한 기체를 손에 넣어 자신만의 팀을 구성하면 된다.
▲ Z 건담과 카미유를 얻기 위한 퀘스트의 마지막 전장 위치
헝그리앱 노희승(seung@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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