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도어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아틀란티카 히어로즈가 9월 22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오픈 후 신규캐릭터 프로키온의 추가 외에는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길드 관련 콘텐츠를 비롯, 최고레벨 제한 해제, 신규 캐릭터 추가 등 많은 내용이 추가됐다. 이번 시간에는 9월 22일 진행한 대규모 업데이트에 대해 알아보자.
◆ 최고레벨 제한 해제
신규 스토리를 오픈하면서 최고레벨도 50에서 55로 상향조정 됐다. 더불어 주인공의 레벨에 맞춰서 열리는 ‘균열의 미궁’ 던전도 신규지역이 추가됐으며, 유저가 달성하는 업적 또한 확장됐다.
◆ 신규 스토리 오픈. 아틀란티스의 심장을 찾다.
▲ 스토리에 등장한 새 얼굴들. 앞으로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할지 기대된다
아틀란티카 히어로즈의 많은 유저가 기다린 것 중 하나는 새로운 스토리였다. 오픈한지 1달이 돼가는 시간 동안 매우 어려움 난이도까지 클리어한 유저들이 계속해서 등장했고, 게임이 지루해진다고 외치는 목소리도 들리기 시작했다. 그런 기다림에 대한 응답인지 이번에 새로 추가된 2막 스토리는 매우 많은 공을 들인 흔적이 보인다.
총 2막 4장까지 각 장의 스테이지마다 스토리 영상이 준비됐고, 등장인물의 관계 설정은 물론 앞으로 유저가 플레이할 수 있을 법한 캐릭터들을 조금씩 등장시켰다. 신규 스토리 던전의 난이도는 전체적으로 상향조정됐다. 필요한 전투력이 기존 1막에 비해 높아졌으며, 어려움 난이도에 진입하면 그 체감이 확실히 느껴진다. 출시 당시에도 강조된 사항이지만 던전 속성에 따라 영웅을 배치에 신경 써야 하는 점은 다시 한 번 기억하자.
◆ 길드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한 전용 콘텐츠의 추가
길드와 관련해서도 콘텐츠가 추가됐다. 기존에 길드의 의미는 길드제조 외에는 거의 활용도가 미미한 상태였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여러 기능을 추가시켜 길드의 중요성을 더했다.
‘길드 게시판’을 추가해 길드원끼리 소통하는 장을 만들었고, ‘계급 시스템’을 도입해 길드원들의 활약에 따라 계급을 부여한다. 계급은 총 5개로 나뉘는데, 계급에 따라 주간 길드랭킹 보상이 추가된다. 또한, ‘길드 아레나’를 통해 다른 길드에 속해있는 유저와 대결할 수 있어 길드 기여도와 진행 중인 길드 제조의 작업량, 길드랭킹에 들어가는 점수도 획득할 수 있다.
◆ 신규 캐릭터 아스트리아와 릴칸의 등장
▲ 새로 추가된 영웅. 아스트리아(좌측), 릴칸(우측)
신규캐릭터 2종이 등장했다. 어려움 4-8을 클리어하면 등장하는 ‘아스트리아’와 매우 어려움 4-8을 클리어하면 획득하는 ‘릴칸’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아스트리아는 지팡이를 사용하는 바람 속성의 영웅이며, 아군의 상태 이상 제거와 체력 회복, 공격력과 치명타율을 상승시키는 보조 역할을 한다. 현재 유저들 사이에선 명예훈장으로 획득 가능한 영웅인 프레이아에 준하거나 ‘상위호환’ 수준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릴칸의 경우 도끼를 사용하는 불 속성의 영웅으로, 아스트리아와는 다르게 전투에 초점이 맞춰진 영웅이다. 적을 스턴에 빠지게 하거나, 원거리 공격을 통해 공격속도를 감소시킨다. 전체적인 성능이 좋은 편이라 호평을 받고 있지만, 신규 던전중 가장 후반부 던전의 속성이 불 속성과는 상극인 물 속성이라 아쉽다는 평가가 대다수다.
◆ 신규 장비 세트 추가와 재료분해 시스템 등장
신규 장비 세트인 투혼세트가 추가됐다. 기존에 존재하던 6가지 체제에서 7번째 세트가 등장한 것인데, 업데이트 전까지는 세트보다는 아이템의 등급에 조금 더 비중을 뒀다면 이젠 본격적으로 세트 효과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유저들의 건의사항 중 하나였던 재료분해가 적용됐다. 기존에 마법석과 정수들을 비롯한 재료들은 하루에 획득할 기회가 한정된 상태였는데, 재료분해를 통해 획득의 폭이 넓어졌다.
헝그리앱 김창연(kcy@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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