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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 이정한 등록일(수정) : 2016-09-21 10: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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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롤드컵 조별분석] 혼전의 B조, SK텔레콤 조 1위 확신할 수 없다!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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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글로벌 최강팀을 가리는 대결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시간으로 9월 30일,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쉽 2016 16강 조별 풀리그가 시작된다. 한달여 간의 토너먼트를 통해 결승에 진출한 두 팀은 10월 말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2016년 최고의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16강은 한 조에 4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 풀리그로 진행된다. 조별 풀리그 결과 각조 상위 2팀이 8강에 진출하게 되는 것. 각 지역 팀이 같은 조에 속하지 않도록 고르게 분배되어 있기 때문에 세계 각 지역 팀들간 대결을 원없이 볼 수 있는 라운드가 16강 조별 풀리그다.
과연 16강 관문을 뚫고 8강에 올라 롤드컵 우승을 이어가게 될 팀은 어디가 될까?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각 조별 출전 팀을 분석하고 8강 진출팀을 미리 예상해보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B조 - 플래시 울브즈(LMS) / SK텔레콤 T1(LCK) / I May(LPL) 클라우드 나인(NA LCS)>
B조에는 전 시즌 챔피언 SK텔레콤 T1과 LMS 1번 시드 플래시 울브즈, LPL의 다크호스 I May, 전통의 명가 클라우드나인이 속해 있다. 전체적으로 SK텔레콤의 우세가 점쳐지기는 하나 다른 팀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SKT의 조 1위를 속단하기는 어려운 상황. 4개 조 중에서 가장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조가 바로 B조다.
▶ SK텔레콤 T1 - 조 1위 확신하기 어려워
SK텔레콤 T1은 자타공인 글로벌 NO.1 LOL팀이다. 지역 리그와 물론 롤드컵에서 다수의 우승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팀은 SK텔레콤 T1이 유일하다. SKT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은 현존하는 최고의 LOL 플레이어이며, 다른 라인의 선수들 역시 정상급 기량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롤드컵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A조 1위가 무난하게 점쳐지고 있는 락스 타이거즈와 달리 SK텔레콤은 생각보다 힘든 경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SK텔레콤과 같은 조에 이번 롤드컵 돌풍의 핵 플래시 울브즈가 속해 있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한다. 플래시 울브즈는 한국 선수 없이 대만 선수로만 꾸려진 팀임에도 불구하고 2016 LMS에서도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며 스프링과 서머 시즌에서 연달아 우승, 1번 시드로 롤드컵에 진출했다. 특히 지난 미드 인비테이셔널에서 SK텔레콤을 상대로 2승을 거둔 바 있어 SKT 상대로 자신감이 충만한 상황이다.
손대영 코치가 맡고 있는 I May 역시 만만하게 볼 팀이 아니다. I May는 이번 2016 시즌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쓰며 롤드컵에 진출해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한국 메타에 익숙한 손대영 코치가 팀을 이끌고 있는 만큼 방심할 경우 불의의 일격을 당할 수도 있다.
B조에서는 클라우드 나인을 제외한 3팀이 모두 8강 진출 후보다. 클라우드나인은 2016년 팀에 합류한 '임팩트' 정언영이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최근 메타 상 중요한 포지션인 정글러 '메테오스' 윌리엄 하트만이 유럽 최고라는 평을 받고 있지만 B조에 속한 팀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정글러와 탑 라이너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지만 다른 라인이 그 뒤를 받쳐주지 못해 전력의 불균형이 심하다는 평이 대다수. 많은 전문가들이 승부의 신 이벤트에서 클라우드 나인을 B조 최하위로 놓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관전포인트 - SKT 1위 여부와 플래시 울브즈/I May의 8강 진출 경쟁!
B조 관전포인트는 SK텔레콤 T1의 조 1위 여부와 플래시 울브즈, I May의 8강 진출 경쟁이다. SK텔레콤의 경우 8강 진출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관건은 과연 조 1위로 진출해 다른 한국팀과의 8강 대전을 피할 수 있느냐 여부. 만약 SK텔레콤이 조 2위로 8강에 오르고 다른 한국 팀이 조 1위로 8강에 진출할 경우 8강에서 한국팀간 대전이 나오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SKT는 반드시 조 1위로 8강에 진출해야 한다.
플래시 울브즈와 I May의 8강 진출 경쟁도 또다른 볼거리 중 하나다. 한국 색이 섞이지 않은 플래시 울브즈와 손대영 코치가 이끌며 한국식 경기 운영을 하는 I May의 대결에서 과연 어떤 팀이 승리하고 8강에 오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정한 기자 lljhan@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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