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LCK’ 당시 안 좋은 경기력 보여줬던 ‘CJ 엔투스’의 애잔한 팬심
- 링트럴, “함께 술 마시던 친구가 ‘CJ 엔투스 밴픽이 왜 그러냐’고 울면서 물어”
헝그리앱TV의 신규 예능 ‘롤챔썰전’은 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s)의 공식대회인 ‘2016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이하 2016 LCK)’ Summer 시즌의 지난 경기를 분석하는 프로그램으로, 전직 프로게이머인 ‘꼬꼬’ 고수진과 ‘링트럴’ 정윤성, 현직 롤 해설위원 ‘존야’ 강민이 함께 한다. 매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헝그리앱TV에서 방송되며 헝그리앱TV, 유튜브,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무료로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편집자 주>
지난 9일 방송된 ‘롤챔썰전’ 7화에서는 ‘2016 LCK’ 당시 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CJ 엔투스’에 대한 팬심이 애잔하게 묻어났다. ‘CJ엔투스’의 팬인 꼬꼬는 “그렇게 지는데도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한 ’CJ엔투스’는 행복한 팀”이라는 말로 위안을 삼았다. 그리고 짓궂은 형들은 오늘도 링트럴을 곤란한 상황으로 빠뜨리며 재미있는 장면을 만들어냈다.
이야기는 주로 어느 팀 경기를 보는지 묻는 강민에게서 시작됐다. 꼬꼬가 “’CJ 엔투스’의 팬이라 꼭 챙겨본다”고 답하자 링트럴은 박수를 치며 “’CJ 엔투스’의 팬이면 경기를 보는 게 두려울 수도 있다”고 운을 뗀 뒤 “함께 술을 마시던 친구가 ‘CJ 엔투스 밴픽이 왜 그러냐’고 울면서 묻는데 해줄 말이 없더라”고 씁쓸하게 말했다.
이에 장난기가 발동한 강민은 “솔직하게 그 때 했던 얘기를 욕만 빼고 다 해보라”고 부추겼고 링트럴은 난감해 하며 “그럼 진행이 안 된다”고 거절했다. 이에 강민은 “알아서 편집해줄 것이고 수위가 높으면 안 내보내면 되니까 욕까지 다해도 된다”며 “지난주엔 비방용 말까지 했는데 못할 게 뭐가 있느냐”고 링트럴을 압박했다. 꼬꼬는 술 마신 친구 역할을 하며 콩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결국 링트럴은 “’CJ 엔투스’의 코치인 ‘카인’ 장누리가 오프 더 레코드 영상에서 선수들에게 윽박지르는 모습을 봤는데 윽박지르는 것만이 답은 아니라는 얘기를 강하게 했다”며 본인보다 나이가 네 살 많은 ‘카인’의 안 좋은 면을 얘기했음을 털어놨다. 이에 또 다시 장난기가 발동한 강민이 “그 얘기를 카인에게 직접 해줬냐”고 묻자 링트럴은 “어떻게 직접 하냐”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촬영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6월 11일에 있었던 승격 라이벌 ‘ESC 에버’와 ‘MVP’의 두 번째 세트를 분석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두 팀의 실력만큼 재미있는 경기를 펼쳤고, MVP의 승리로 끝이 났다. 링트럴은 MVP의 미드 ‘비욘드’를 가리켜 “그라가스의 신성”이라고 극찬했고, 꼬꼬는 ‘토토로’의 ‘점멸+우주의 결속’을 인상깊었던 장면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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