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앱

코스프레 갤러리

1 / 6

AI톡

1 / 6

기획/리뷰

헝그리앱 뉴스센터 > 기획/리뷰

김경태 등록일(수정) : 2016-09-01 14:08:54
[모바일] [리뷰] 마법사가 되어 전투를 벌이자! 신개념 모바일 전략 RPG 매직리전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신고

Fragon Game이 글로벌 서비스 중인 모바일 전략 RPG '매직리전'은 기존 모바일 RPG와는 다른 신선한 매력으로 유저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게임이다. 실제 '매직리전'은 지난 5월 국내 출시 이후, 특별한 홍보나 마케팅을 하지 않았음에도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을 정도로 게임 좀 한다고 하는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게임이다.

'매직리전'의 어떤 부분이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을까? 게임의 구성을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다수의 직업을 가진 영웅들이 등장하고 팀을 이루는 모바일 RPG와는 달리 '매직리전'은 주인공이라는 개념이 존재한다.

마법사로 설정되어 있는 주인공은 자신을 따르는 영웅들의 뒤에서 오로지 마법만으로 전투에 임한다. 이런 설정만으로도 관심을 끄는 '매직리전'은 또 어떤 요소들로 채워져 있는지 지금부터 찬찬히 살펴보도록 하자.

마법의, 마법에 의한, 마법을 위한 RPG 매직리전

'매직리전'에서 눈에 띄는 가장 큰 특징은 유저가 선택 할 수 있는 캐릭터(주인공)의 직업이 오직 '마법사' 하나 뿐이라는 것이다. 선택 할 수 있는 것은 남자 마법사와 여자 마법사, 즉 성별 뿐이다.

전투에서 유저가 조작 할 수 있는 요소도 주인공이 가진 스킬(마법)뿐이다. 그래서인지 '매직리전'에서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스킬을 '마법'이라고 지칭하고 있다. 전사, 법사, 궁수, 도적 등 다양한 직업군이 등장하는 RPG를 주로 해왔다면 약간의 적응이 필요 한 부분이다.

하지만 이것은 유저들에게 확실한 개성으로 다가온다. 대부분의 모바일 RPG는 유저 자신의 캐릭터가 아닌 다양한 직업을 가진 영웅들을 수집하여 성장시켜 전투를 진행하고, 상대에 따라 다른 배치를 주요 플레이 패턴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영웅이 가진 각각의 스킬을 사용해 전투에서 승리하는 것이 목적인 반면 '매직리전'은 주인공 캐릭터의 마법만 조작 할 수 있으며, 이 마법은 전투 중 단 한 번만 사용 할 수 있다. 즉 스킬(마법)도 전투 중 한 번만 쓸 수 있고 직업도 마법사 하나 뿐이라는 말이다.

이러한 게임 구조는 제약 또는 게임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불편한 요소로 비춰질 수 있으나, 실제 게임 플레이를 해보면 오히려 간편하고 집중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어려운 스테이지라도 적절한 타이밍에 어떤 마법을 어떤 순서로 쓰느냐에 따라 전황이 확 바뀔 수 있기에 전투의 진행 상황을 조망하다가 회심의 미사일 한 방을 날리는 전략가 또는 사령관과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느껴진다.

리더 마법사의 생존에 전투의 승패가 달렸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매직리전'은 주인공이라는 개념, 전투 중 마법 사용의 방식에서 여느 영웅 수집형 모바일 RPG와는 다른 차별화를 실현했다. 여기에 전투 승패의 조건이 주인공(마법사)의 생존이라는 설정은 '화룡정점'이다.

실제 '매직리전'은 주인공(마법사)와 4명의 영웅 등 총 5명이 진형을 이뤄 전투를 벌이게 되는데 4명의 영웅이 살아 있더라도 주인공(마법사)가 죽으면 전투에서 패배하게 된다. 반대로 4명의 영웅이 다 죽더라도 마법사가 살아남아 적들을 전부 쓰러뜨리기만 하면 전투에 승리 할 수 있다.

진형의 뒤쪽에 배치되는 주인공(마법사)를 보호하면서 적들을 쓰려뜨려야 하기에 전략적인 전투를 위한 영웅 배치와 육성이 요구된다. 전투를 진행하다 보면 살짝 디펜스 장르 게임을 즐기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각각의 영웅은 장비 교체와 강화, 스탯 배분은 물론 영웅 진화를 통해 전략적인 육성이 가능하며 주인공(마법사)의 육성도 기본적으로 동일하나 마법사의 등급을 높이기 위해서는 승급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차별화되어 있지만 익숙한 매력도 갖춘 매직리전

'매직리전'은 주인공이라는 개념, 마법사를 활용한 전략적인 전투의 재미 외에도 기존 모바일 RPG의 영웅 획득과 성장/강화, 진형 배치를 통한 전략 전투의 재미까지 충실히 갖추고 있다.

기본적인 전투(어드벤처)는 물론 진영 대전, 다양한 PvP, 길드전, 그리고 전 세계 유저들과 대결할 수 있는 다수의 전투 모드와 엔드 컨텐츠가 제공된다.

지금까지 '매직리전'의 차별화 요소와 좋은 점들을 살펴봤다. 원활한 게임 플레이 흐름을 막는 잦은 로딩과 직관성이 부족한 인터페이스, 반복 사냥을 필요로 하는 갑작스러운 난이도 허들 등 조금은 불편하고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매직리전'만의 차별화 된 게임구성과 전투의 재미는 그것을 상쇄하기에 충분하다.

단순히 영웅을 수집하고 육성하며 자동으로 진행되는 전투를 관람하던 일반 모바일 RPG에서 지루함과 식상함을 느꼈다면 '매직리전'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