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파이럴캣츠 야스오 코스프레, 코스어 링트럴 >
LoL 하다 보면 꼭 듣는 말이 있습니다. `캐리 ㅇㅈ?` 자신의 캐리를 인정하냐는 말일 텐데요 누군가는 킬을 가장 많이 먹은 유저가 캐리한 것으로 보이는 게 맞다고 하며, 또 누군가는 팀 기여도를 따져봐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이 처럼 각자가 생각하는 캐리의 기준은 다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만약 초 중반 내내 죽쑤다 후반 운 좋게 킬을 몰아 먹고 자신의 캐리라고 인정하라 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여기 두분의 의견이 있습니다.
■ 인정한다.
- 서울 동두천 시 `내가 싼 똥은 금똥`님
진정한 실력자는 후반에 나타나는 법! 게임을 이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건 후반입니다. 왜냐고요? 초 중반에는 죽는다고 게임이 안 끝나잖아요 그런데 후반에 죽으면 부활 시간이 길어서 게임이 끝나기 쉽습니다. 이 처럼 승부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부분을 캐리의 기준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야스오 같은 챔피언 하면 초반에 똥좀 쌀 수도 있죠 야스오는 0/4/0 부터라는 말도 모르시나요? 캐리로 인정해야 합니다!
■ 인정하지 않는다.
- 스노우볼 학회 이사장 `초반 스노우볼은 과학`님
여러분 현명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만약 캐리로 인정하면 어떻게 되는지 아시나요? 일부로 초반에 막 던지거나 못해서 지는 건데도 초반에 킬 주고 후반에 캐리하면 된다는 식으로 얘기를 할겁니다. 이거 말이 안되는 거잖아요? 그리고 야스오가 싼 똥 다 치워주고 힘들게 힘들게 불리한 상황에서도 매복해서 끊어 먹고 바론 스틸 해가면서 상황 역전 시킨 건 우린데 왜 야스오가 캐리인가요? 아니 이때 야스오가 뭐 한게 있나요? 매복했을 때 `하세기~` 한번 한거랑 바론 스틸 할 때, 어그로 끌 은거 밖에 없잖습니까! 쉽게 이길 게임 야스오 때문에 힘들어지고 똥은 우리가 다 치웠습니다. 설사 작은 공이 있다고 해도 과가 훨씬 크기에 인정해선 안됩니다!
양쪽의 논리가 어느 정도 일리 있는 거 같기는 합니다. 하지만 다소 감정적인 부분도 있는 것 같은데요 여러분은 누구의 편을 들어주고 싶으신가요?
헝그리앱 두진욱 기자(dju@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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