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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아 등록일(수정) : 2016-07-22 16:43:59
[모바일] 나에게 형이 생긴다면? 3분엉아들 큐라레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신고

전일에 이어 오늘도 매주 토요일 'tvn'을 통해 방영중인 'SNL코리아'에서 대 흥행코너 '3분' 시리즈를 패러디 해보려 한다. '3분' 시리즈는 특정 패키지를 전자레인지에 3분간 돌리면 패키지의 설명에 맞는 성격의 사람이 나온다는 설정의 콩트로 구성된 코너이며, 오늘은 3분안에 나의 '형아' 혹은 '오빠'를 만들 수 있다면 어떨까 라는 상상을 더해 '3분엉아 큐라레편'을 필자의 망상(?)을 더해 그려보도록 한다.

* 해당 콘텐츠는 필자의 사심이 가득들어가 있습니다.

- 모든지 FM! 정석대로만 하는 첫째 엉아 루흐

티무르 제국의 수도 사마르칸트를 수호하는 수호자. 티무르 황제의 오른팔이자 그의 친구, 검술 스승이기도 했다. 특히 두 개의 곡도를 활용한 검술은 티무르 제국에서도 견줄 자가 없었던 검술의 초고수 루흐.

검은색 흑발, 날카로운 눈매.. 그리고 그 위에 얹어진 안경까지! 풍기는 분위기에서부터 '나 시크해요'라고 온몸으로 시크를 뽐내고 있는 루흐. 왠지 모르게 부모님의 말을 거스르거나, 자신의 말을 듣지 않았을 땐 뛰어난 검술을 이용해 검으로 나를 위협하거나 혼내줄 것만 같다(?). 잘못 걸리면 뼈도 못추릴만한 냉기를 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시크 냉혈한.

- 왠지 재수 없을것 같은 둘째 엉아 마몬

탐욕의 악마. 사람들에게 금전욕을 심어주는 악마라고 알려져 있으며, 최상위 차원에 있는 사탄의 심복이다. 온화환 분위기의 악마이나, 타오를 듯한 붉은 눈이 속 안의 성격을 짐작하게 한다. 사탄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고 사탄이 믿을 수 있는 악마 중 하나인 마몬.

이름 부터 마귀, 마라 마(魔)를 포함하고 있으며, 본성이 탐욕의 악마인 그. 그의 붉은 눈을 보고 있자면 왠지 속내를 다 들통날거 같으며, 탄로난 속내를 이용해 나를 구워삶아 먹을 거같은 느낌이다. 왠지 내 소중한 저금통에서 지폐만 쏙쏙 뽑아가두고 사탕발림으로 자신이 돈을 가져간 이유를 그럴뜻하게 포장하여 나를 수긍시킬거 같은 둘째엉아 스타일.

- 대대손손 꽃미남 집안의 특이점 셋째 엉아 발타 선사

중원에서 발견된 전설의 괴승으로, 소림사를 만들어낸 창건자로 알려져 있지만 곧 절을 버리고 은둔해서 자세한 정보는 알려져 있지 않은 그. 파황세역이라 불리는 외공을 사용하여 육체의 수행을 통해 극한을 추구하는 구도자, 깨달음을 중시하는 달마와는 대립관계에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생사조차 불분명하지만 그의 이름은 중원에서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

대대손손 꽃미남 집안에 온 특이점 발타 선사. 온몸으로 박력넘치는 상남자임을 뽐내는 그는 왠지 허름한 체육관 한 가운데서 샌드백을 흠씬 두들기고 있을 것 같다. 세계 챔피언을 꿈꾸었던 그는 어떠한 계기로 이 세상의 속세는 필요 없다며, 짐을 싸 출가하여 아웃사이더의 삶을 살고 있을 것 같은 스타일.

- 전형적인 엄마 친구 아들 넷째 시크릿 바쇼

언령 차원에서 발견된 하이쿠 작가. 제자인 고양이 소라와 함게 시와 기행문을 남기는 게 취미라고 한다. 무라사키의 권유로 란제리 콘테스트에 참가했다. 입만 다물면 지적인 분위기가 나서 은근히 팬들이 생겼다고 한다.

공부도 잘하고, 얼굴도 잘생기고, 체육도 잘하고, 못하는게 없는 전형적인 엄마 친구 아들 스타일. 심지어 자신이 잘생긴 것도, 자신이 잘난것도 정확하게 알고 있어 핏줄이 아니라면 재수없게 느꼇을 바쇼. 밖에선 영락없는 엄마 친구 아들 스타일이지만 집에만 들어오면 180도 천방지축 천덕꾸러기, 수다쟁이로 변신한다. 밖에서는 같은 가족이 봐도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할 만큼 철처하게 자신의 이미지 관리를 한다. (가족만 아니였으면 너의 추한 모습을 널리 널리 퍼뜨렸을거다... 부들부들)

- 왠지 모르게 짠내나는 막둥이 신데렐라

재투성이 하층민 소년, 모종의 이유로 시녀복을 입고 있지만 어엿한 남자. 고아로 태어나 길거리를 전전하며 안 해본 일이 없다고 한다. 소매치기가 그의 주요한 생계수단 인듯 하다. 퉁명스러운 말투에 불친절한 태도를 갖고 있지만 사실 본심은 다르다는 소문이 있다. 요새 관심이 있는건 백설 공주 성안에 갇혀있는 한 소녀라고 한다.

유독 알바에 집착하는 흙수저 근성이 있는 막내. 동화속 주인공인 '신데렐라'의 이름과 똑같은 이유인지 아님 입고 있는 시녀복이 문제인지 자꾸만 집안 식구들을 윗사람 대하듯 하는 특이점이 있다. 자꾸만 내방의 물건이 없어지는데 손버릇이 안좋은(?) 막둥이 신데렐라를 자꾸 의심하게 된다...!(그만 좀 훔쳐가) 유리가 들어간 물건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마도서의 카드 설명과 스토리를 바탕으로 필자의 망상을 더해 만들어진 '3분 엉아' 시리즈. 어디까지나 게임을 더욱 재밌게 즐기기 위해 만들어본 합성 이미지이다. 재밌게 즐길거리로 즐겨주었음 하는 바이다.

헝그리앱 양우연(yangwy@mo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