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 관심 많은 고등학생들이 제작하고 출시까지한 게임이 있습니다. 서울 디지텍고등학교 학생들의 야심작, 마왕의 그녀들. 지금 함께 만나보시죠.
마왕의 그녀들은 게임 특성화 서울 디지텍고등학교의 게임 제작 동아리 ON의 팀 Friction이 제작한 게임인데요. 공동 기획 및 그래픽 두 명과 프로그래밍 두 명, 이상 총 4명이 모여6개월 가까이 개발에 매진해 출시한 게임입니다.
마왕의 그녀들은 횡스크롤 디펜스 게임으로 특이할 만한 점은 스토리의 클리셰를 뒤집어 마왕의 입장에서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마왕이 각 나라를 돌며 공주를 납치하고, 납치된 공주를 구하기 위한 병사들이 마왕성을 공격하게 되며 유저 즉 마왕군이 성을 지키고 병사들의 전초기지를 파괴하여 공주를 구하게 됩니다.
Q. 게임 개발의 계기는 무엇인지? 박근희 / 서울디지텍고등학교 게임영상과 3학년
마왕이 공주를 납치를 하고 주인공이 마왕을 물리치고 공주를 데려오는 콘셉트가 보통의 게임인데 저희는 그것을 뒤집어서 게임을 만들어보자고 해서 게임을 만들게 됐습니다.
스토리 뿐 아니라 게임 진행 방식에도 독특한 재미 요소들이 눈에 띄는데요. 비슷한 장르의 타 게임과 다르게 세 개의 라인이 있고, 적군 또한 조합을 맞추어 진영을 갖추기 때문에 다양한 전술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몬스터 유닛의 성향에 맞는 스킬을 사용하여 아군에게 방해 또는 도움을 주는 공주는 게임의 색다른 묘미를 제공합니다.
Q. 학생들의 게임 출시, 어떻게 바라보는지? 고주형 / 서울디지텍고등학교 게임영상과 게임프로그래밍 교사
지금 2학년, 1학년 학생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고 학생들도 기대감도 커서 앞으로 학교가 발전하는 부분에 있어서 좋은 기회가 될 것 같고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 고등학생들이 제작한 게임인 만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는데요. 무엇보다 유저들의 입장을 생각해 제작했다고 합니다. 출시 직후에도 유저들에게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많은 패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Q. 향후 계획이 있다면? 곽일천 / 서울디지텍고등학교 교장
전문가들과 국가연구소의 기술도 이전 받으면서 학생들의 꿈 실현에 앞장서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땀과 노력이 결실을 빚어내 더욱 소중한 마왕의 그녀들. 유저들에게 많이 알려져 학생들에게 힘을 실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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