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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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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 등록일(수정) : 2016-04-10 17:29:19
[PC] [인터뷰] 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서정숙 팀장, "문화유산과 게임 접목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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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는 도내 최초의 e스포츠 행사인 전북 e스포츠 페스티벌을 주관했다. 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은 이 밖에도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해 글로벌 게임 센터와 게임 엑스포를 유치했다. 이를 기점으로 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이 앞으로도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서정숙 팀장에게 인터뷰를 통해 들어 봤다.

서정숙 팀장은 “e스포츠는 전국체전 종목으로 선정될 만큼 이제 단순한 게임문화가 아닌 스포츠로 발전했다. 때문에 우리 사회에 뿌리 박힌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가장 적합한 콘텐츠다.”라고 운을 뗐다.

전라북도 e스포츠 페스티벌에 대한 자세한 지표를 물어봤다. 그녀는 “성공적인 행사다.”라며 자신감 있게 운을 뗐다. 매 경기마다 1000여 석 이상이 판매됐으며 온라인 예매에서 70%의 표가 전라북도 내에서 소비됐다. 또한, 전북 최초 e스포츠 대회임에도 25%가 외부 티켓팅이기에 내년 기대치가 높다라고 전했다.

그녀에게 올해 경기 종목으로 ‘리그오브레전드’와 ‘하스스톤’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물어봤다. 그녀는 “리그오브레전드는 현재 인지도나 점유율을 봤을 때 선정이 당연한 수순이었다.”라고 말한 뒤 이어 “다양한 종목 선정 과정 중 가장 전망이 좋은 것은 하스스톤이었다. 때문에 이 2개의 종목을 선정하고 경기를 기획했다.”라고 답했다.

전라북도는 전통문화도시로 유명하다. 게임 산업과 문화적인 요소와 결합한 콘텐츠를 물어봤다. “실제로 작년 익산 미륵사지의 모습을 VR 콘텐츠로 만들어 전시관에 설치했고 다음주 시연회를 예정 중이다. 도내 규모로 타 지역에 비해 게임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한다. 앞으로도 문화유산과 관련된 스토리적 게임 콘텐츠를 유치할 계획이다.”라는 답변을 들었다.

이처럼 게임 발전을 위해 다양한 측면으로 이바지하는 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에 대한 소개를 부탁했다. 그녀는 “올해부터 정식 법인 단체로 인정받았다. 그간 15년 동안 게임 엑스포를 육성했으며 ‘글로벌 게임 센터’라는 하나의 결실로 보여줬다.” 며 게임 엑스포, 기능성 게임 포럼을 2008년부터 꾸준히 운영 중이며, 현재는 지역의 역사를 스토리화 해서 웹툰과 같은 콘텐츠 산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게임 산업을 실감형 콘텐츠로 연계, 확대시킬 준비를 하는 중이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그들의 행보는 성공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작년 2015년에도 e스포츠 행사를 기획했지만, 무산된 경험이 있다. 이에 대해 물어봤다. “선수들이 바쁜 일정 때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기에 무산됐다. 우리는 이를 받아들였고 올해는 CJ 측과 OGN, 국내 게임사들 관계를 좁히며 이런 문제들을 개선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라는 답변을 남겼다.

그들의 다양한 도전정신에 공감하며 그녀에게 마지막 한 마디를 부탁했다. “게임은 이제 PC, 모바일, 장르를 벗어나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있다. 이제 게임은 기종보다는 흥미와 재미가 우선이 된다. 이제는 그 단계가 가상현실로 넘어갔기에 우리는 이에 기반한 콘텐츠를 준비할 것이다.”라는 대답을 들은 뒤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전주 = 정호 기자(jh@mo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