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공의 수호자'의 개발사 블루솜과 퍼블리셔 세시소프트의 신속하고 진심어린 사과 공지가 잔잔한 화제다.
이 게임은 지난달 30일 출시 이후, 잦은 점검으로 유저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최근 출시되는 모바일게임들은 점검 이슈 등에 대해 어물쩍 넘어가는 게 일반적인 행태다. 그러나 창공의 수호자는 감추고 싶은 허물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향후 서비스의 자신감을 내비치며 정면돌파를 택한 셈이다.
세시소프트와 블루솜은 전체 임직원의 명의로 "불안정한 서비스에 사과말씀드립니다. '창공의 수호자'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만큼 그에 걸맞는 게임 서비스를 제공해드려야 했으나 그렇지 못한 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며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했다. 또한 "현재 좀 더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한 서버증설과 트래픽 분산 작업을 포함한 다양한 해결책을 신속히 실행하고 있으며 빠른 시간 내에 큰 불편없이 게임을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도 덧붙였다.
이번 세시소프트와 블루솜의 사과공지에 대해 유저들은 "배틀존 ㅠㅠ 좀더 천천해 해주셔도 됬는데", "이건 게임하라는 건가요?? 무한반복 지웠다 깔아도 업데이트 하라네요...", "당일 컨텐츠 연건 역시 불편함이 많이 따르는듯 하네요. 언능 고쳐줬으면", "그래도 빠르게 사과 공지가 올라왔네요. 충분한 보상을 해줄지 눈크게 뜨고 지켜봐야겠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배틀존 업데이트 이후 유저가 폭발적으로 몰리며 발생한 서비스 장애 문제에 대해 신속하고 솔직한 사과와 함께 빠른 서비스 안정화를 약속한 세시소프트와 블루솜.
스페이스 오페라 RPG를 표방한 '창공의 수호자'가 서비스 장애에도 여전한 유저들의 뜨거운 성원에 어떻게 보답할지 지켜봐야 하겠다.
아래는 창공의 수호자 사과공지 전문
김경태 기자(kkt@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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