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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코』 등록일(수정) : 2015-11-27 15:27:35
[PC] 모든걸 잃은 비운의 삶 - 크리스티앙 데 메디치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신고

스토리를 즐기던 게임 창세기전 시리즈 지금의 소프트맥스를 있게 한 게임입니다. 창세기전은 창세기전1부터, 창세기전2, 서풍의 광시곡, 템페스트, 창세기전3 파트1과 파트2까지 모든 게임이 명작으로 남아있는 게임입니다. 창세기전은 흑태자와 이올린 등의 유명 캐릭터들을 만들었고 탄탄한 스토리라인으로 매번 후속작을 기대하게 만들었던 게임입니다. 창세기전은 특히 안타까운 비극이 많아 게임을 플레이했던 유저들에게는 눈물바다를 만들곤 했습니다. 이제부터 소개할 크리스티앙 데 메디치의 경우도 그렇죠...

■ 크리스티앙 데 메디치

크리스티앙 데 메디치 (이하 크리스티앙)은 로베르토 데 메디치 가문의 차남으로 태어났으며 뛰어난 외모와 매너를 겸비한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그의 형인 알바티니 데 메디치는 카이시르 제국의 여황제를 살해하기 위해 침입하지만 살해하기 전 자신의 동생인 크리스티앙의 권총에 맞아 죽게 됩다. 이후 크리스티앙은 황제에게 신임을 받았고, 뛰어난 능력을 바탕으로 임페리얼 시크릿 서비스(ISS)로 활동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크리스티앙은 죠안 카트라이트와 함께 임무를 수행하게 되죠.

하지만 크리스티앙은 자신이 또다시 자신이 사랑하던 사람을 잃게 됩니다. 그녀는 전투에선 승리했지만 자신을 희생해 버렸습니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크리스티앙과의 화상 연결을 원했고 태연한 척 크리스티앙과 대화를 나누었죠. 크리스티앙은 아무것도 모른 채 라이트블링거로 돌아갔고, 그곳에는 죠안의 시체가 놓여있었습니다. 크리스티앙은 죠안이 죽은 것이 살라딘 탓으로 돌리게 됩니다.

살라딘 또한 자신이 전투에서 죠안이 죽게 된 것은 자신의 탓이라며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게 되죠. 살라딘은 크리스티앙에 "네가 나를 죽여서 분이 풀린다면 그렇게 해라"라는 말을 건넸고 크리스티앙은 차마 살라딘을 죽이지 못하고 허공에 사격하고 떠나게 됩니다. 결국, 크리스티앙은 형과 연인 모두 잃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크리스티앙은 이후 아슈레이의 꼬임에 넘어가 아델룬 부대에 들어가게 되고 이후 하이델룬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하이델룬은 살라딘이 자신의 목숨과 바꿔 살린 베라모드(세라자드를 살리려고 했으나 베라모드의 부활이 되어버렸다.)를 쫓게 되고 그는 결국 베라모드와 일전을 펼치게 되지만 큰 상처를 입고 자신이 죽더라도 베라모드와 함께 죽을 것을 결심하게 됩니다.

베라모드와 하이델룬의 전투에서 한 남자가 등장합니다. 그의 이름은 데미안 폰 프라이오스 크리스티나에 의해 다시 살아났고 긴 시간 잠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아무런 기억을 하지 못한 사내였습니다. 그는 모노리스 유적에서 자신의 기억을 되찾아 자신이 알바티니 데 메디치라(크리스티앙의 형)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데미안은 두 사람이 모두 위험에 처하자 베라모드를 구원했고 베라모드를 구하면서 얻은 상처 때문에 자신의 동생인 크리스티앙과 함께 죽음을 맞이합니다. 크리스티앙 데 메디치 그는 평생 누군가를 잃고 살았고 그는 마지막까지 오해 속에 살다 죽은 비운의 캐릭터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헝그리앱 신승용 기자

shinsy@mo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