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판타지14가 10월 6일 2.3 패치 '에오르제아의 수호자'를 업데이트했다.
이번 2.3 패치에서는 하우징 시스템과 관련 초코보 육성 및 텃밭 콘텐츠 등이 추가되었으며, 던전 콘텐츠는 진 라무 토벌전, 극 라무 토벌전, 난파선의 섬, 돌방패 경계초소(어려움), 탐타라 묘소(어려움) 등이 추가되었다.
하우징은 기본적으로 대도시 인근에 새로 추가된 모험가 거주구역에 있는 토지를 구매해야 되는데, 간단한 사전 퀘스트를 진행하면 토지를 구매할 수 있는 기본적인 권한이 생긴다. 다만, 자유부대가 아닌 개인으로 구매시 소속 군대 소위 이상의 계급만 가능하다.
현재 토지 구매 비용은 L, M, S가 각 7만, 3만, 2만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정 시간마다 하향되어 1개월 뒤에는 절반의 가격으로 낮아지게 된다.
이번에 추가된 '크리스탈 타워: 시르쿠스 탑'은 파이널판타지 전작에서 등장했던 만큼 공략하는 재미가 남다르다.
이외 72인 RvR 전장이 새롭게 추가되어 던전 콘텐츠와 더불어 엔드 콘텐츠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실 이번 2.3 패치는 완성형 콘텐츠가 아니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하우징도 현재 바로 구매가 가능한 유저는 없다. 2.3 패치 소식에 미리 자유부대 단위로 구매한다면 모를까 오픈 2개월밖에 안된 한국 서버에서 개인이 구매하기는 쉽지 않다. 더욱이 집을 올리고 나면 내부도 채워야 하기 때문에 추가로 자금이 필요하며, 던전에서만 얻을 수 있는 장식품과 재료도 있어 열심히 달려야(?)만 한다.
신규 던전 역시 장비를 얻는 한편 하우징 관련 장식품이나 재료를 얻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엔드 콘텐츠로의 기능이 더 커졌다.
물론 2개월 뒤에 2.4 패치가 예고되어 있는 만큼 다음 시나리오와 콘텐츠를 향해 가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서의 역할도 크다는 점은 이미 글로벌 서버를 통해 잘 알려져 있다. 2.4 패치의 닌자와 그 이후의 콘텐츠를 기다린다면 지금이 준비하기 가장 적기다.
파이널판타지14는 6일 업데이트를 위한 점검에도 불구하고 총사용시간과 점유율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그만큼 상승했다는 방증으로 이번 엔드 콘텐츠의 추가로 인해 늘어난 즐길거리에 대한 기대가 크다.
최승훈 기자(mugtrpg@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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