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자사게임 MMORPG 장르 메이플스토리2는 기존작 메이플스토리1과 많은 점에서 닮아 있다. 메이플스토리2는 정식 서비스 오픈 12년차지만 꾸준히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메이플스토리1의 후속작이다. 메이플스토리2는 기존의 메이플스토리1의 2D 그래픽을 타파해 풀 3D그래픽과 새롭게 선보이는 쿼터뷰방식으로 기존작과 차별화 됐다는 것에 유저들은 주목하였고, 이에 메이플스토리2에 대한 많은 관심이 주목되었었다.
12년동안 운영되었던 메이플스토리1과 올해 출시된 메이플스토리2의 어떠한 점이 비슷하고 다를까 비교해보도록 한다.
먼저 가장 큰 차이점으로는 그래픽을 볼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1의 가장 큰 특징은 도트형식의 캐릭터와 맵, 몬스터와 정면 횡스크롤이 가장 큰 특징이었다. 그러나 메이플스토리2에선 기존의 익숙한 횡스크롤뷰 방식을 버리고 쿼터뷰 시점으로 풀 3D 그래픽을 채택했다. 2D에서 3D에서 변경된 것과 더불어 횡스크롤뷰에서 쿼터뷰 시점을 택함으로써 캐릭터의 움직임과 표정을 좀 더 생동감 있게 볼 수 있게 되었고, 기존의 제한되었던 앵글이 아닌 다양한 카메라 앵글을 통해 다각도로 게임내 환경을 살펴볼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기존작 메이플스토리1은 원색에 가까운 또렷한 색감과 통통튀는 디자인으로 사랑을 받았다면 메이플스토리2는 블록형태의 입체 그래픽과 부드럽고 유한 파스텔 톤과 같은 색상으로 기존작과의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다.
변경된 그래픽과 뷰 방식외에도 콘텐츠 적으로 다른점도 많다. 기존작 메이플스토리1은 사냥과 캐릭터 육성을 중심으로한 퀘스트와 던전 보스, 무릉도장 등을 주 콘텐츠로 내세웠지만 메이플스토리2는 생활형 콘텐츠인 하우징, 커스터 마이징 등을 내세웠다. 기존작에는 없었던 풍선이나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방식과 캐릭터가 직접 탈 것을 타고 이동하는 등 세심한 것 하나에도 신경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 제작 콘텐츠로 커스터 마이징과 하우징, 그리고 미출시 콘텐츠인 미니게임만들기 등 유저가 직접 게임을 만들고 일부분 참여할 수 있는 참여 콘텐츠 중심으로 제작되었으며, 오픈 초 유저들이 새로운 놀거리를 직접 만들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놀이터로서의 게임을 지향한다 밝혔었다.
메이플스토리2와 메이플스토리1은 다른듯 하지만 비슷한 점 또한 많다. 메이플스토리2가 메이플스토리1 세계관의 훨씬 이전 세계관이라는 스토리를 갖고 있지만, 등장하는 NPC나 몬스터 중 겹치는 부분도 상당히 있다. 메이플스토리2의 가장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 주황버섯, 슬라임, 달팽이를 비롯한 다양한 몬스터와 이름은 다르지만 외형이 비슷한 NPC도 상당하다. 장로 스틴과 외형이 꽤나 닮은 장로 마노비치, 이름은 동일하지만 외형이 다른 여제 에레브, 요정 아르웬 등 서로 시기가 다른 세계관을 바탕으로 게임을 꾸렸지만 상당히 겹치는 부분이 많은 닮은꼴 게임이다.
메이플스토리2와 메이플스토리1는 뗄레야 뗄 수 없는 필연적인 관계의 게임이다. 그러나 메이플스토리2는 메이플스토리1의 12년차 운영의 노련함은 아직 닮지 못했다는 점은 다소 아쉬울 따름이다. 현재 메이플스토리2는 기존작 메이플스토리1보다 뒤쳐진 순위로 현재 성적은 부진한 편이나, 새 시즌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고 앞으로 갈길이 무궁무진한 메이플스토리2의 행보를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다. 메이플스토리2는 기존작 메이플스토리1의 아성을 뛰어넘어 앞으로 유저들의 마음을 얼마만큼 사로잡을 수 있는지의 행보가 귀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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