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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팅』 등록일(수정) : 2015-10-02 20:57:52
[PC] [리그오브레전드] 1일차 경기 내용 종합 (SKT T1 포함)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신고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프랑스 파리에서 화려하게 개막하면서 세계 최고의 팀들의 경쟁이 시작됬다.

총 16개팀이 참가하는 롤드컵 1일차에서는 Fnatic, IG, Cloud9, AHQ, SKT T1, H2K, EDG, Bangkok Titans, CLG, Flash Wolves, paiN Gaming, KOO Tigers가 치열하고 재밌는 경기를 만들어냈다. 지금 부터 1일차 경기 내용 종합을 확인하겠다.

■ 승패 (간단 정리)

B조 1경기 Fnatic : IG - Fnatic 승

B조 2경기 Cloud9 : AHQ - Cloud9 승

C조 1경기 SKT T1 : H2K - SKT T1 승

C조 2경기 EDG : Bangkok Titans - EDG 승

A조 1경기 CLG : Flash Wolves - CLG 승

A조 2경기 paiN Gaming : KOO Tigers - KOO Tigers 승

■ Fnatic 생각보다 더 강했다 빈틈없는 운영

Fnatic은 라인 스왑과정에서 CS를 앞서며 기분 좋게 시작, 초반 미드 공격을 통해 IG 미드라이너 Rookie의 점멸을 빼고 용을 가져가면서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이후 포탑 철거에 따라 시야가 유리해지고 초반 스노우볼링이 가속화되면서 실수 없고 빈틈 없는 운영으로 굳히기에 돌입한다.

IG는 상황을 반전시키고자 IG 블루 지역에서 정글 스카너가 반피의 탑 헤카림을 궁극기로 끌어왔으나 이를 못잡아내면서 사실상 게임은 뒤집기 어려운 지경에 달하며 종료된다.

오브젝트, 시야, 라인스왑, 국지전, 전반적 운영 모든면에서 생각보다 더욱 강력했던 Fnatic이었다.

■ Cloud9 우리 약체 아니다!

AHQ보다 상대적 약체로 평가 받으며, 자존심을 구긴 Cloud9, 벤픽 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베이가와 모르가나를 선택하면서 강력한 CC연계를 선보였고 이를 통해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AHQ에 렝가를 비롯 암살자 챔피언이 있어서 미드 베이가는 매우 불안하고 위험했지만 갱킹을 통해 1킬을 내준것 외에 선방하면서 중반미드에서 사건의 지평선을 통해 대량 득점을 이뤄내면서 픽의 이유를 보여주었다.

이번 경기를 통해 Cloud9은 세간 약체라는 관심에 대해 강력하게 `우리는 강하다` 라고 어필하게 되었다.

■ SKT T1 역시나? 역시나!

H2K의 코치가 SKT T1과 경기를 하게 되면 제드를 챙겨오겠다는 트윗이 화제가 되어 더욱 관심이 갔던 경기, 제드 쟁탈전이 벌어질것으로 보였으나 제드를 올려놓다가 다른 픽을 하는것으로 마무리 되고 경기는 시작된다.

SKT T1 미드 페이커가 실수로 먼저 짤리고 한타가 시작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탑 마린과 바텀 뱅기가 너무나 잘컸다. 국지전에서 지속적으로 이득을 보았으며, H2K 미드 챔피언은 르블랑을 라인클리어가 좋지 못해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다.

미드에서 결정적 한타가 벌어지고 페이커가 먼저 짤리고 시작, 하지만 마린의 피오라가 트리플킬과 더불어 사실상 에이스를 띄우면서 경기는 급속히 기울어지고 H2K는 특별히 상황을 뒤집어 보겠다는 노력도 안보이는 상황에서 무난히 패배한다.

조금 의아하게 느껴질 정도로 페이커가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이제 SKT T1은 한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다. 보통 한팀에 베스트 선수가 한명 있는편이지만 SKT T1은 5명 전원이 베스트 선수였다.

■ EDG 강력하다 그리고 강력하다 20분 서렌

중국 최고팀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초반 Bangkok Titans는 승부수를 띄웠다. 2렙 타이밍 EDG 미드 갱플랭크를 노리고자 4인 다이브를 시도한것, 부쉬에 숨어있던 3명이 동시에 덮쳤고 마오카이는 점멸 뒤틀린 전진을 시도했으나 아뿔사... 미니언에게 들어가면서 아쉽게 기회를 놓친다. 스타크래프트로 치면 5드론 실패한격으로 타격이 컸다.

EDG는 2렙 다이브 갱킹을 잘 피하고 바텀에 4인 다이브를 진행 총 3킬을 얻고 포탑을 철거하며, 5분만에 BF 대검을 손에쥐며, 원딜 캐리를 암시한다.

유리한 EDG는 상대 블루진영에서 무리한 이니시를 걸고도 이득을 보고, 이후 Bangkok Titans의 브라움이 회심의 점멸 스킬 공격과 제드 궁극기 연계를 통해 미드 갱플랭크를 잡으려 하였으나 쓰레쉬의 랜턴 슈퍼플레이로 살아나고 EDG 팀원의 합류로 마무리된다.

■ 한국의 저력 보여준 KOO Tigers

브라질의 쌈바 파워를 보여주려는듯 인베이드 싸움에서 2:1 교환을 하며 paiN Gaming이 좋은 출발을 보인다. 이후 스노우볼을 가속화 하고자 paiN Gaming은 바텀 4인 다이브를 시도하고 엘리스만 잡고 리신은 살아간다. 탑 포탑과 빅웨이브를 포기하였기에 큰 이득이라 볼 순 없었다.

게임이 불리하게 흘러 KOO Tigers가 패배의 길로 접어드나 싶었으나 애쉬의 마법의 수정화살 이니쉬로 이득을 챙기고 반복되는 한타에서 모두 이기면서 생각보다 쉽게 역전한다.

뭐라도 해야하는 paiN Gaming은 미드에서 먼저 한타를 다시 열었으나 KOO Tigers거 잘 받아치면서 스멥이 에이스를 띄운다.

너무나 과감했던 paiN Gaming, 너무나 침착했던 KOO Tig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