쿤룬코리아의 신작 모바일 AOS '난투 with NAVER(이하 난투)'가 자동전투 위주 모바일 액션 RPG 이후의 새로운 주류 장르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난투'의 국내 서비스는 어떻게 준비했으며 또 어떻게 서비스 될지 쿤룬코리아 라이언 옌 부사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익숙한 RPG에 쉽고 간편한 AOS 더한 난투, 히트 예감!
내리쬐는 햇빛은 아직도 뜨겁지만 응달은 서늘한 기운마저 느껴지는 늦여름과 초가을 사이의 어느 날, 역삼역 인근에 위치한 쿤룬코리아 사무실을 방문했다. 회의실에 앉아 잠시 기다리자 라이언 옌 부사장이 자리했고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인터뷰를 진행했다.
먼저 난투를 서비스 하기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묻자, 그는 "어떤 게임이든 퍼블리싱을 결정하기에 앞서 게임의 구성과 조작요소를 중점적으로 보는 편인데 '난투'는 RPG와 AOS가 접목된 독특한 게임방식에 조작의 재미가 충분했다. 또 그래픽 퀄리티와 게임 완성도까지 높아 적극적으로 퍼블리싱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PC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가 장기 흥행하면서 많은 유저들이 AOS장르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고 AOS장르 게임의 e스포츠 대회 관람에 익숙하다는 점이 '난투'의 장기 흥행을 위한 좋은 기반이 되어 줄 것으로 보고있다. 또 '난투'는 중화권 국가에서 인기리에 서비스 되고 있기 때문에 충분한 업데이트 컨텐츠를 이미 갖추고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라고 답했다.
난투 서유는 중국 서비스명, 원래 게임명 난투로 승부!
'난투서유'가 아닌 '난투'로 이름을 바꾼 이유에 대해 묻자, 그는 "사실 '난투서유'는 중국 서비스명이다. 개발사 넷이즈의 이전 개발작인 서유기 소재 게임들의 유저풀을 활용하기 위해 '난투' 뒤에 '서유'를 붙였던 것이다. 실제 '난투'는 서유기 세계관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동방신화 기반이다"라고 말했다.
서유기가 중화풍이기 때문에 한국 서비스를 위해 이름을 바꾼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다. 그렇다면 '난투'의 로컬라이제이션은 어떻게 진행했는지 묻자 "언어와 아트웍 그래픽 변경 등 기본적인 작업 외 네이버와의 협업이 '난투'의 가장 핵심적인 로컬 요소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규모 전략 전투게임 난투, with 네이버는 신의 한수!
네이버와의 협업은 어떻게 준비해 진행 했는지 묻자, 그는 "'난투'의 국내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앞선 with NAVER 타이틀의 흥행을 눈여겨 봤다. 국내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포털 네이버의 대규모 마케팅 지원이 더해진다면 좋겠다고 생각해 적극적으로 추진했고 네이버와 함께 하게되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난투'의 e스포츠 대회 준비 상황에 대해 묻자, 그는 "게임 출시 이후 약 한 달 뒤 대회 개최를 고려하고 있으며 한창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중화권에서는 '난투'가 e스포츠 대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고 크게 활성화 되어 있는데 국내에서도 그에 못지않은 관심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관람형 액션 RPG 장르로 고착화 되고 있는 게임시장에 실제 실시간 조작을 통한 유저간 협력과 경쟁이라는 차별화된 재미를 주는 동시에 익숙한 RPG의 재미까지 모두 가진 '난투', 2015년 하반기 쿤룬코리아가 '난투'에 올인하고 있는 이유다.
김경태 기자(kkt@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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