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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이 ‘발렌시아: 황금의 시대’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검은사막의 2막을 예고하고 있다.

다음게임에서 검은사막의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함영철 유닛장을 비롯해 펄어비스의 PM과 개발자들로부터 발렌시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발렌시아는 중동지역 느낌의 업데이트인데, 신규 캐릭터는 여닌자인 까닭이 궁금하다.
A. 모험을 그렸다고 해서 사막 특화 캐릭터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하는데, 암살자나 어새신 유형을 기다리는 유저가 많은데 정작 검은사막에는 그런 캐릭터가 부족했다. 캐릭터는 유저의 취향 및 로망이 될 수 있어야 하기에, 여닌자는 유저의 요구에 부흥하기 위한 캐릭터다.

Q. 일본에서의 성과가 좋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영향인가?
예전부터 준비해왔던 것이며, 일본보다 한국에서 먼저 런칭한다.

Q. 새로 추가되는 여닌자 쿠노이치는 어떤 캐릭터인가?
A. 검은사막의 캐릭터 개발 방향성은 유저의 캐릭터 선호도나 고정관념에 부합하도록 하는 것이다. 여닌자 쿠노이치는 이런 이유에서 개발된 암살자 캐릭터다.

기본적으로 액션 즐길 수 있도록 특화되어 있고, 보조 무기 2개를 다를 수 있다는 점이 기존 캐릭터들과의 차이점이다.

게임 내에서는 거점전 등에서 기존 캐릭터들이 강행돌파하던 역할을 잠입이나 매복, 일격암살, 투척 등으로 대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Q. 상위 지역으로서의 발렌시아 사막은 어떤 곳인가?
A. 검사 익숙해진 유저 모험 떠나는 것으로 모험심을 자극할 것이다. 이동속도, 날씨 등 패널티가 부각되며, 물 등 준비를 철저히 해야만 모험을 지속해나갈 수 있다.

Q. 날씨에 따른 효과를 왜 이제 적용했나?
A. 그래픽적 효과는 이미 있었지만, 패널티로서의 효과는 지금까지 진입장벽 낮추기 위해 적용하지 않았던 것이고 이제는 본격적인 모험의 서막이 열린 것이니 적용한 것이다.

Q. 발렌시아 콘텐츠 가운데 낙타가 있던데, 낙타도 교배 시스템이 있는가?
A. 처음에는 없고, 추후는 어떻게 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능력치는 다르게 갖고 태어나며, 발렌시아 지역에서만 취급되는 콘텐츠로 특화되어 있다.

Q. 사막 모험을 위해 추가 아이템도 챙겨야 하는데 인벤토리 문제는 없는가?
A. 낙타가 소지공간이 많고 소지무게 역시 높다. 소형마차 하위에 준하는 무게를 감당할 수 있어 인벤토리와 무게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Q. 사막과 관련된 캐릭터는 준비하고 있나?
A. 없다. 기존의 캐릭터 역시 외부에서 유입되어 온 모험가들이라는 분위기였으며, 게임 내 캐릭터는유저의 로망을 채워주는 캐릭터일 뿐이다. 굳이 사막 업데이트라고 사막 특화 캐릭터가 등장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Q. 사막 보물찾기가 생기던데, 어떤 것인가?
A. 발렌시아는 광활한 모래 지역이다. 삽!으로 상호작용 지역에서 땅을 파면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제공될 보상은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유물,  블랙스톤이나 그 가루, 자원, 고대인 힘 깃든 아이템 등이 예정되어 있다. 또 향후 유저의 요구에 따라 변경도 가능하다.

Q. 발렌시아는 현재 가장 난이도가 높은 지역인데,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서 별도 장비 세팅이 필요한가?
A. 이미 잘 장비된 유저들이 많다. 그들이 그대로 모험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별도의 장비 세팅을 필요로 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기존 장비를 강화하는 정도가 있을 것이다.

Q. 발렌시아가 난이도가 높지만 보상도 클텐데, 부익부 빈익빈이 격화될 여지는 없는가?
A. 레벨링 과정이 빠르고, 강화 자체 허들 낮아서 그리 크게 격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그저 먼저 진출할 뿐, 후발주자도 빠르게 진입할 수 있을 것이다.

Q. 상대적으로 저레벨 지역인 칼페온 지역은 버려지지 않겠는가?
A. 현재 게임 내 마을이 많은데, 일퀘 등으로 인해 유저가 여러 곳으로 퍼지는 형태다. 마찬가지로 발렌시아에 유저가 과도하게 몰리는 그런 밸런싱은 배제하고 있다.

Q. 전지역 한 번에 업데이트 되는가?
A. 데이터가 8기가 수준이라 한번에 할지 나눠서 할지 고민 중이다. 금주 중 결정할 것이다.

Q. 흑정령 퀘스트는 어떻게 되는가?
A. 위험지역이라 다른 곳보다 보상 크게 준비하고 있다.

Q. 지금도 60레벨은 힘든데, 발렌시아에서는 어떤가?
A. 레벨링은 뒤로 더 풀릴 것이다. 기존 레벨 보상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다. 공헌도 등도 예정하고 있다.

Q. 신규 스킬이나 각성 옵션 등도 이뤄지나?
A. 밸런스 등 봐가며 결정할 것이라 그랜드 오픈시에는 없다.

Q. 발렌시아가 고레벨 콘텐츠인데 복귀유저를 위한 대비는 어떤가?
초반 동선을 간결화하고, 소지금 격차 줄이기 위한 준비를 하는 등 복귀유저 위한 대비도 하고 있다.

PC 요구사양도 낮춰서 진입장벽이 크게 낮아졌다.

Q. 코끼리 포획 콘텐츠도 있던데?
A. 조련이 높으면 포획 확률이 높아지지만, 한 개인에 전적으로 좌우되지는 않을 것이다. 어미 떼어내어 길드 단위로 포획하는 것인데, 길드 소유로 사육하며 공성무기화 하게 된다. 대형 제작에 준하게 될 것이다.

Q. 8티어 말이 현재 최고인데, 새로 추가되는 경주를 위해 그 이상을 공개할 것인가?
A. 9티어는 아직 계획없다. 티어 단위별로 경주하도록 구획화했기 때문에 낮은 티어의 말이라고 경주에 참여하지 못하는 일은 없다. 티어 내에서 잘 달리는 것이 중요할 뿐이다.

다만, 발렌시아 후반부(남부 얼프 고향)에는 3티어 야생마를 배치 예정이다.

Q. 경주에는 어떤 보상이 주어지나? 베팅이 있다면 사행성 문제도 지적될텐데?
A. 시스템 보상만 고려하고 있으며, 베팅은 여러 문제로 배제했다.

Q. PvP 강화는?
A. 신규 지역의 추가로 거점전, 점령전 등이 확대되는 효과가 있다. PvP 확장, 사막의 붉은 전장, 다인전 외에 중간단계도 논의 중이다. 마을 단위 목적 전투가 될 것인데, 자세한 것은 내부적으로 확정되는 데로 공개하겠다.

Q. 캐릭터 생성시 체형 제한을 푸는 것은 어떻겠는가?
A. 표현 범위가 조금씩 확대되고 있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제한이 완전히 없어지면 캐릭터의 구분 자체가 모호해지는 등 역효과도 생길 것같다.

Q. PC방 관련해서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
A. 얼마전 혜택을 강화한 바 있으며, 곧 VIP 쿠폰을 배포할 예정이다. 기술적 케어와 홍보물 부착도 준비중이다.

Q. 대형 몬스터 3종이 보이던데, 특징은?
A. 소환 보스 개념으로 기존 보스보다 높은 난이도를 갖고 있다.

A. 게임 내 유저들이 모이면 거대 세력이 등장하기 마련이고, 그 외는 소외되어 결국 소위 저주섭이 되는 경우가 더러 있어 주의하고 있다. 하지만 대립이나 연합 등은 사람간 커뮤니케이션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막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영원한 우방은 없듯 균형의 변화가 있을 것이다.

Q. 발렌시아의 목표는? 그리고 발렌시아의 상징성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다.
A. 오픈 후 즐겨준 유저가 많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있다. 대형 업데이트를 계기로 더욱 애착과 자부심 느끼실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발렌시아를 준비했다. 큰 업데이트와 최적화 그리고 UI 등이 다듬어져 많이 달라졌다. 잠시 잊었던 검은사막에서의 모험은 새로운 도전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최승훈 기자(mugtrpg@mo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