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모바일 게임 어디까지 진화 할 것인가.
2007년, 아이폰3를 시작으로 스마트폰이 보급화됨에 따라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도 많아지고 모바일 게임 시장도 함께 커져가고 있다. 초기 게임 시장은 간단한 퍼즐이나 아케이드 게임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지만, 지금에 와서는 PC플랫폼에서나 볼 수 있었던 화려한 그래픽과 이펙트로 중무장한 RPG 장르나 전략적인 부분을 첨가한 시뮬레이션 장르까지 확장되었다. 그만큼 하드웨어의 발전과 함께 다양한 게임 엔진들이 개발되어 모바일에서도 섬세한 표현을 할 수 있게끔 변화한 것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부분과 함께 또 하나의 변화가 일고 있다. "모바일에서 할 수 있는 게임을 왜 PC에서 못하지?"라는 생각을 가지는 사람들이 하나, 둘 늘어나면서 PC와 모바일의 경계선이 점차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점을 캐치한 개발사들은 PC와 모바일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넷마블에서 개발하고 있는 '크로노 블레이드'와 핀콘의 '엔젤 스톤'이 바로 그것. 두 게임의 등장이 게이머들을 기대감으로 부풀어오르게 하고 있다.
'크로노 블레이드'와 '엔젤스톤'은 모바일 게임이지만 PC에서도 페이스북을 통해 플레이 할 수 있다. 이 두 게임을 보면 모바일 게임을 PC에서 하는 느낌이 아니라, PC게임을 모바일에서 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다. 그만큼 게임의 그래픽이나 시스템적인 측면 등 다양한 부분에서 PC온라인 게임을 따라갈 만큼 발전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PC와 모바일이 연동 되면,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게임을 즐길땐 모바일로 집에서 편하게 즐길때는 PC의 큰 화면으로 온라인 게임을 하는 것 처럼 즐길 수 있게 된다. 여기서 가장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유저들간의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이다. 기존의 모바일 게임들이 작은 화면과 불편한 입력 방식 등으로 상대방과 소통이 다소 힘들었다면, PC와 연동이 될 경우 다른 유저와의 커뮤니케이션에있어 불편했던 부분들이 어느정도는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기술의 발전에 따라 모바일 게임도 빠르게 변화하고 진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바일 게임을 예를 들었지만 PC플랫폼 쪽에서는 '오큘러스 리프트'가 차세대 게임 기기로 각광받고 있다. 오큘러스 리프트는 헤드기어처럼 사람의 머리에 착용하고 게임을 할 수 있는 기기로 머리에 쓰고 눈앞에 보이는 화면은 정말 내가 게임안에 들어와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그리고, 오큘러스 리프트와 더불어 전 방위를 걸어다닐 수 있는 '버추얼 라이저'도 함께 개발되고 있다. 버추얼 라이저는 직접 보는 것만이 아닌 걷거나 뛰거나 하는 움직임을 게임상에서 적용해주는 기기다.
이 같은 기기들의 등장과 함께 가상 현실 게임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모바일 게임뿐만 아니라, PC또는 콘솔 게임이 점점 발전해 나감에 따라 세상도 많이 변화 될 것이다. 특히, 지금은 PC방이나 플스방 같은 곳들이 많이 있지만 실용화 되게 되면 가상 현실 게임방도 생겨나게 될 지도 모른다. 모바일과 연계되어 PC나 게임 콘솔대신 스마트폰과 연계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될 수도 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게임이 스마트폰에만 담겨 있다면 연결해서 게임을 하는 방식 처럼 말이다. 게임은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예술이다. 인간의 상상력이 없어지지 않는 한 게임계는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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