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으로 올해 서비스 10년차를 맞는 PC MMORPG '로한', 최근 신규 종족 트리니티를 새롭게 선보이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로한의 모바일 게임을 개발 중인 정황이 포착되어 관심이 모아진다.
헝그리앱의 취재 결과, '로한'의 개발사인 플레이위드게임즈는 최근인 지난 1월 29일 '로한:강철의 문장' 상표권(이미지, 출원번호: 4120150004522)을 정식 출원했다.
해당 상표권의 상표설명/지정상품 내용을 살펴보면 '온라인게임 게임 서비스업' 등 PC 온라인 게임에 관한 지정상품 외 '모바일을 통한 게임제공업', '모바일기기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게임제공업' 등 모바일 게임을 의미하는 내용도 일부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기존 로한의 새로운 업데이트를 위한 상표권 출원인지 별도의 모바일 게임 또는 PC-모바일 연동형 게임의 개발 및 서비스를 위한 것인지 아직까지는 확실히 밝혀진 내용이 없지만 해당 상표권 출원만으로도 관심을 가져보기엔 충분하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국내 고전 PC 패키지 게임, 온라인 게임의 모바일 게임에 관한 상표권 출원이 모바일 RPG가 모바일 MMORPG로의 대대적인 이동을 의미하는 것인지 올해 모바일 게임 시장의 트랜드 변화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로한'은 플레이위드게임즈에서 자체 개발한 3D게임엔진 '에폭'을 사용해 만든 PC MMORPG로 휴먼, 엘프, 하이엘프, 단, 데칸, 다크엘프, 자이언츠 7종족이 펼치는 대규모 전투가 압권이다. 한국 외에도 일본,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등 글로벌 서비스하고 있으며 월드와이드 전용 서버인 '로한월드'를 통한 글로벌 통합 서비스로 운영 중이다.
김경태 기자(kkt@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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