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터넷 쇼핑몰 기업 아마존닷컴이 올해 3분기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을 출시 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관련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닷컴에서 출시를 준비 중인 스마트폰은 지난 2011년 국내 출시되어 선보였던 LG 옵티머스 3D에서 구현되었던 무안경 3D 기술과 유사한 3D입체 화면을 지원하는데 스마트폰 전면의 내장 카메라(센서) 4개를 이용한 망막 추적기술을 이용해 스마트폰 화면을 홀로그램과 비슷한 3D 이미지로 보이게 만들어 입체감을 더욱 높였다고 설명하고 있다.
아마존닷컴은 오는 6월 샌프란시스코와 시에틀에서 해당 스마트폰 시제품을 앱 개발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며 제품 판매는 이르면 9월 부터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아마존닷컴은 주력 사업인 인터넷 쇼핑몰 사업 외에도 e북 콘텐츠 ‘킨들’과 e북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킨들파이어 태블릿PC를 판매하는 등 콘텐츠와 연결된 하드웨어 개발 및 판매까지 사업 영역을 꾸준히 넓혀 왔다. 최근에는 영상 콘텐츠를 쉽게 찾아 바로 결재해서 볼 수 있는 소형 셋톱박스 '파이어TV'를 출시한 바 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는 "하드웨어 기기 판매로 수익을 발생하기 보다는 하드웨어를 통한 서비스(콘텐츠) 판매로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이 아마존의 경영철학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아마존닷컴의 스마트폰에서 선보여질 최신의 망막 추적기술을 이용한 3D입체 영상은 단순히 사진 영상 등 이미지의 입체화를 넘어 기존 스마트폰 게임을 즐기는 새로운 방식(트랜드)이 될 가능성도 있어 국내외 스마트폰 게임업계도 주목하고 있다.
오는 6월 시제품을 통해 선보여질 아마존닷컴의 자체 개발 스마트폰이 모바일 게임에 새로운 전환기를 가져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뉴 아이패드3에서 구현 된 홀로그램 게임 영상
김경태 기자(kkt@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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