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들의 축제, 지스타2018(관련기사 클릭)에서 쏟아지는 신작 정보로 지난주 게임계는 들썩였다.
11월 3주차 헝그리앱 게임순위에선 지스타와는 별개로 독자적인 마케팅으로 유저들의 시선을 한껏 끌어모은 '오크: 전쟁의 서막'이 '포트리스M'을 4위로 끌어내리며 1위에 올랐다.
이 게임은 스마트폰을 뚫고나오며 포효하는 오크의 모습을, 보는 이의 뇌리에 깊게 각인시키는 브랜드 마케팅으로 유저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해보면, 다른 중국산처럼 겉만 번지르르한' 타이틀이 아님을 바로 느끼게 된다는 평가다. 특히 108가지 다양한 직업은 MMORPG의 지루한 틈을 꽉꽉 메웠다.
'프렌즈레이싱 for Kakao'는 올해 지스타에서 유저 밀착형 스킨십 마케팅을 하며, 착실하게 회원을 관리한 덕에 지난주에 이어 2위를 수성했다.
취향 저격 업데이트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킹스레이드'는 이번주에도 한 계단 순위를 올리며, 3위에 랭크됐다. 국가와 서버를 넘어선 형태인 '월드보스'와 '글로벌 길드 토벌전'이 순위 변화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주지훈 게임으로 유명세를 올리고 있는 '신명'은 지난주 10위권 밖으로 벗어났다가, 이번주 5위로 재진입에 성공했다.
에피소드 5.0 업데이트로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은 지난주 47위에서 무려 41계단을 뛰어올라 6위에 랭크됐다.
히트작 제조기로 명성을 얻고 있는 엑스디글로벌은 첫 MMORPG '에란트:헌터의 각성'이 16위로 밀려났지만, '제5인격'이 다시 10위권 재진입에 성공해 자존심을 살렸다. 꾸준한 인기몰이 듀엣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마피아 시티'는 여전히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산 다크호스 '던만추~메모리아 프레제~'는 한국 출시 후, 헝그리앱 인기순위 10위권을 굳건히 지키며, 상위권 장기 레이스에 본격 뛰어든 모습이다.
12월 6일 출시를 결정한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과 함께 최고의 IP로 손꼽히는 '미르의 전설2' 기반 신작 모바일 '미르의 전설2 리부트'가 11월 21일 출시를 확정했다. 다음주 헝그리앱 순위에는 또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벌써 궁금해진다.
김동욱 기자 (kim4g@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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