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4주차 헝그리앱 랭킹은 설 연휴 이후 이어진 상위권 혼전 속에서, ‘쌀먹’ 키워드가 본격적으로 순위를 흔들기 시작한 한 주로 정리된다. 지난주 2월 3주차 랭킹에서 ‘킹샷’과 ‘메이플 키우기’가 팽팽하게 맞섰던 구도는 이번 주에도 이어졌지만, 그 사이 중위권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급부상하며 판도를 흔들었다.
이번 주 1위는 ‘킹샷’이 차지했다. 설 연휴 기간 메이플 키우기에 잠시 왕좌를 내줬던 킹샷은 다시 반등에 성공하며 정상을 되찾았다. 반면, 10주 넘게 랭킹을 지배했던 ‘메이플 키우기’는 2위를 유지하며 추격자로 내려앉았다. 방치형 RPG의 대표 주자로서 여전히 강력한 체급을 보여주고 있지만, 유저 피로도가 겹치며 독주 체제는 분명히 흔들리는 모습이다.
3위는 ‘로블록스’가 자리했다. 설 연휴 효과가 사라진 이후에도 안정적인 유저층을 유지하며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그 뒤를 이어 ‘WOS: 화이트아웃 서바이벌’이 지난주 대비 3계단 상승한 4위에 오르며 다시 존재감을 드러냈고, ‘가십하버: 합성 & 스토리 게임’은 한 계단 내려간 5위에 머물렀다.
이번 주 랭킹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단연 ‘조선협객전 클래식’이다. 지난주 27위로 차트에 진입한 이 게임은 이번 주 6위까지 치솟으며, 단숨에 랭킹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정통 MMORPG 구조 위에 아이템 파밍과 거래 중심의 플레이가 강조되면서, 유저들 사이에서는 ‘쌀먹 게임의 중심’이라는 평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단순 소비형 콘텐츠에 피로를 느낀 유저들이 실제 재화 획득과 거래 재미를 기대하며 대거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방치·합성 위주의 상위권 흐름 속에서, 클래식 MMORPG가 다시 힘을 얻고 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중위권에서는 ‘로얄 매치’가 7위로 소폭 상승했고, ‘로얄 킹덤’은 8위로 다소 하락했다. ‘맛있는 여행: 합성 게임’은 9위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고, ‘라스트 워: 서바이벌’은 10위에 자리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2월 4주차 랭킹은 ‘킹샷’과 ‘메이플 키우기’의 양강 구도가 유지되는 가운데, ‘쌀먹’과 ‘거래’라는 키워드를 앞세운 조선협객전 클래식이 새로운 축으로 떠오른 한 주였다. 단기 반짝 상승에 그칠지, 아니면 중장기적으로 상위권 판도를 뒤흔들 변수로 자리 잡을지는 다음 주 랭킹에서 본격적으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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