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 주, 헝그리앱 랭킹이 모처럼 뜨겁게 달아올랐다. 5주 연속 1위를 수성하고 있는 ‘킹샷’ 앞에 강력한 도전자가 나타난 것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열혈강호: 귀환’. 인기 무협 만화이자 온라인게임으로도 절대적인 인지도를 지닌 ‘열혈강호’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로, 출시 이틀 만에 랭킹 2위에 올랐다.
‘열혈강호: 귀환’은 원작 속 인물과 세계관을 충실히 반영해 직업별 무공 조합, 전략 전투 시스템, 정사대전·영수 육성·장비 강화 등 클래식 MMORPG의 정수를 담았다. 여기에 사부·제자 관계와 진영 시스템, 친목 중심의 커뮤니티 기능이 유기적으로 결합됐으며, 성장 단계에 따라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열리는 설계로 초보자도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다. 8월 7일 출시 후 하루 만에 27위에서 2위로 점프한 기세에, 다음 주 ‘킹샷’의 왕좌가 위태로워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3위는 ‘로블록스’로 지난주 순위를 지켜냈고, ‘라스트 워: 서바이벌’은 2계단 하락해 4위에 머물렀다. 여기에 또 다른 신작 ‘아키르: 콜 오브 에시르’가 출시 일주일 만에 TOP 5 진입에 성공하며 주목받았다.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한 이 초대형 MMORPG는 로딩 없는 심리스 오픈월드, 500대500 실시간 전투, 전투 중 무기 교체가 가능한 더블 무기 시스템, 역할 기반 레이드, 풍부한 커스터마이징 등 콘솔급 완성도를 자랑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 외 상위권에서는 ‘로얄킹덤’, ‘WOS: 화이트아웃 서바이벌’, ‘가십하버: 합성&스토리 게임’, ‘로얄매치’ 등이 나란히 한두 계단씩 하락했다. 한때 상승세를 타며 4위까지 올랐던 ‘마비노기 모바일’은 이번 주 9위로 내려앉았다.
10위권 밖에서는 가레나의 신작 미스터리 RPG ‘신월동행’이 31위에서 14위로 껑충 뛰어오르며 다음 주 TOP 10 진입 가능성을 키웠다.
새로운 강자와 신작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한동안 무더위 속에 정체돼 있던 헝그리앱 랭킹은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이제 관심은, 과연 ‘킹샷’이 6주 연속 1위를 지켜낼 수 있을 지에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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