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서브컬처 게임의 전성기가 다시 온 듯하다.
연말까지 1위 수성을 호언장담(?)한 듯 보였던 '승리의 여신: 니케'를 밀어낸 서브컬처 신작이 등장했다.
서브컬처 로그라이크 전략 게임 '뉴럴 클라우드'가 그 주인공이다. 11월 23일 국내 출시된 이 게임은 알고 보니, 2017년 한국 시장을 뒤흔들었던 '소녀전선'의 차기작이었다. 그 중량감에 비해 너무 소리 소문없이 출시된 탓에 국내 팬들을 당황케하고 있다. 그럼에도 출시 나흘만에 헝그리앱 랭킹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위 재도전에 나섰던 '탕탕특공대'는 '뉴럴 클라우드'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2위에 머물렀다.
'에픽세븐'은 최근 5성 신규 월광 영웅 '지오'와 영웅 ‘헤이스트’, ‘폭격형 카논’, ‘암살자 시더’의 전용 장비 등을 선보인데 이어, 케이팝 그룹 '에스파' 콜라보 업데이트까지 완성하며, 단숨에 3위로 뛰어올랐다.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 'Valor Legends: 멍멍이 구하기'는 한때 2위까지 육박했으나 현재는 4위로 하락한 상태다.
지난주 가장 급상승을 보인 게임은 PC온라인게임 IP를 기반으로 모바일로 재탄생한 '천상비M'이다. 24위에서 4일만에 Top 5에 이름을 올렸다. ‘천상비M’은 중국 송나라를 배경으로 한 무협 판타지 게임으로 주인공이 강호에 들어가 다양한 여정을 통해 성장하는 시나리오의 정통 무협RPG로 모바일에 맞춘 UI 및 게임 구성을 새롭게 선보였다.
카타르 월드컵 한국팀의 선전에 힘입어 '피파모바일'은 지난주보다 3계단 오른 6위에 랭크됐다. 앞으로 한국팀의 선전 여하에 따라, Top 5 진입 가능성도 매우 높다.
출시 2주 만에 약 896억원의 글로벌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승리의 여신: 니케'는 엄청난 흥행에도 불구하고, 헝그리앱 순위에서는 7위로 하락했다. 다만 신규 캐릭터가 계속 추가되고 있고, 각종 콘테스트로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언제든 다시 1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크게임즈의 어드벤처 MMORPG ‘레오네: 레전드 오브 네버랜드’는 지난주 6위까지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으나 이번주엔 경쟁 게임들의 영향으로 10위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모바일 헝그리앱에서는 20위까지만 확인 가능합니다)
김동욱 기자 (kim4g@smartn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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