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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수 등록일(수정) : 2018-11-12 15:40:54
[모바일] [취재] 모바일 RTS로 e스포츠 꿈꾸다! ‘커맨드 앤 컨커:라이벌’ 쇼케이스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 신고

일렉트로닉 아츠(이하 EA)는 명작 RTS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의 모바일 버전인 ‘커맨드 앤 컨커:라이벌’의 한국 기자 간담회를 오늘(11월 12일) 진행했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커맨드 앤 컨커:라이벌 연내 출시에 앞서 게임을 공개하는 자리로 EA 수석 부사장 토드 시트린과 선임 전투 디자이너 그렉 블랙, 선임 프로듀서 스캇 유가 참석했다.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는 1995년 처음 출시돼 2012년 출시된 '커맨드 앤 컨커 타이베리움 얼라이언스'까지 이어졌으며, 이번에 공개되는 커맨드 앤 컨커: 라이벌을 통해 본격적으로 모바일 시장에 도전했다. 커맨드 앤 컨커: 라이벌은 지난 7월 브라질을 시작으로 호주, 뉴질랜드에 소프트 론칭된 상태다.

▲ 일렉트로닉 아츠 수석 부사장 토드 시트린

EA의 수석 부사장 토드 시트린은 "매년 게임을 출시하고 있지만, '커맨드 앤 컨커: 라이벌'을 소개하는 순간만큼 떨린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한국 시장이 e스포츠 종주국으로 중요하고 한국은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게임이 성행했던 RTS의 종주국이며, 모바일 게임에도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있어 한국 시장이 커맨드 앤 컨커를 소개하기에 최적의 국가"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는 EA는 2년 동안 머리를 맞대고 재밌는 대전게임을 만들 수 있을지 연구했다. 신작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면서 선도적인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이야기와 함께 한국에 와서 '커맨드 앤 컨커:라이벌'을 선보일 수 있게 돼 영광이라 밝혔다.

APAC 선임 프로듀서 스캇 유는 "커맨드 앤 컨커:라이벌은 줌인이나 스크롤을 내려야 하는 불편함을 없앤 게임으로 전작을 즐긴 유저라면 익숙한 게임이다. 자원을 소모해 유닛을 만들고 유닛을 컨트롤하는 게임이며, 미사일 발사대를 통해 적 기지의 체력을 절반이나 날려버릴 수 있다"고 소개했다.

스캇 유의 게임 소개에 이어 스타크래프트 최강자였던 이영호 선수와 여러 매채를 통해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김기열 씨가 커맨드 앤 컨커: 라이벌 1 대 1 이벤트 대전을 펼쳤다.

▲ 이벤트 전을 준비 중인 김기열과 이영호

두 선수의 대전이 끝나고 김기열은 "경기에 승리해서 기쁘다. 커맨드엔컨커에 추억이 많은 게임이다. 게임을 구매도 했을 정도로 재밌게 즐겼는데 모바일로 나와서 기쁘다. 올드 게이머들도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해봤던 캐릭터들도 등장해 기자님들도 익숙할 것"이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영호는"‘프로게이머는 하면 할수록 적응을 하는데 다음에는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스타크래프트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모바일 게임은 단순한데 전략적인 요소나 심리전도 있어 RTS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최고의 게임이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하베스트를 활용해서 상대 전략을 파악하면서 쓸 수 있다는 게 매우 만족했다. 개인적으로 모바일 게임을 하지않는데 커맨드 앤 컨커는 나오면 재밌게 즐길 것 같다. 올해 좋은 게임이 나온 것 같고 올해 나오면 대박 날 것 같다"고 말해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1 대 1 이벤트 대전이 끝나고 선임 전투 디자이너 그렉 블랙의 게임 소개가 이어졌다.

그렉 블랙은 모바일 플랫폼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RTS 장르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플레이타임이 긴 RTS 장르를 모바일 플레이에 맞게 줄이기 위해 많은 고민 끝에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했다고 밝혔다.

▲ 게임을 소개 중인 선임 전투 디자이너 그렉 블랙

그렉 블랙은 "미사일 발사대가 커맨드 앤 컨커:라이벌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 강조하며, 미사일 발사대를 놓고 유저들의 치열한 전략·전술을 펼치고 항상 긴장감 있는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아무리 불리한 유저라도 미사일을 두 번 발사하면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는 만큼 쉽게 역전할 수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초보자도 쉽게 플레이할 수 있으면서 기존 유저들도 만족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커맨드 앤 컨커 특유의 테크트리를 유지하되 유저들이 유기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만들어 다양성을 높여 유저들이 쉽고 전략성 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한국 유저들에게 게임을 공개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어떤 피드백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RTS를 모바일로 구현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의 노력 끝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모바일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RTS 게임을 만드는 게 쉽진 않았지만, 특별한 게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 만큼 평가는 유저들에게 맡기겠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커맨드 앤 컨커:라이벌은 연내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한국 출시 예정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한국 서버는 글로벌 서버 출시 후 그리 머지 않은 시기에 열릴 예정이다.

★ 관련 인터뷰 : 과금보단 전략으로 이기는 게임 ‘커맨드앤컨커:라이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