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 보면 '옴도(OMDO)'지만 매직아이 상태로 보면 '둠(DOOM)'이다
FPS게임의 단군 할아버지격인 둠(DOOM)이 매직아이 방식으로 등장해 화제다.
1990년대 발매된 이후 다양한 Mod와 패러디 작품으로 등장한 둠(DOOM)이, 어느 열혈 팬에 의해 기상천외한 매직아이 버전으로 등장했다. 타이틀명은 둠이 아니라 옴도(OMDO)다.
그렇다면 옴도(OMDO)는 무슨 의미일까?
옴도(OMDO)는 별다른 의미는 없다. 옴도(OMDO) 로고를 계속 응시하며 매직아이식으로 읽으면 둠(DOOM)으로 보인다. 매직아이는 누구나 어린 시절 한번쯤 경험이 있었던, 랜덤 도트 그래픽을 오랫동안 응시하면 화면에 숨겨진 입체 그래픽이 떠오르는 방식이다.
▲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1명의 적캐릭터가 다가온다. 화면을 집중 응시하라!
이 게임의 플레이 화면은 전부 랜덤 도트 그래픽에 입체로 렌더링돼 있으며, 맵 상에 적 캐릭터가 떠오른다. 집중해서 응시하지 않으면, 위의 화면처럼 인조 잔디밭만 보일 뿐이다.
옴도(OMDO)는 유니티 엔진으로 개발됐으며, 둠과 마찬가지로 W,A,S,D키로 조작할 수 있다. 다만, 이 게임은 눈에 상당한 피로를 느끼게 하는 매직아이 방식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플레이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김동욱 기자 (kim4g@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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