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드 정모에서 만난 열혈 유저 두사람이 의기투합해 만든 게임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화제다.
신생 개발사 하자드게임즈가 개발하고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 수집형 RPG '미라클(Miracle)'이 그 주인공이다. 이 게임은 2월 22일부터 CBT 사전예약자를 모집했고, 3월 9일까지 벌써 10만명의 참가자를 모았다.
우연한 기회에 즐기던 게임의 오프라인 모임에서 만난 두사람(하자드게임즈의 현 대표와 이사)은 진정으로 '재미'에 포커싱한 게임을 만들어보겠다는 일념으로 회사를 차리고 '미라클'을 개발해왔다. 유저 입장에서 즐기던 게임과 개발자로서의 시점은 달랐지만, 이들은 유저 쪽을 중시했다.
하자드게임즈 박준규 대표는 "내가 즐겨도 재밌는 게임, 오랫동안 플레이하고 싶은 게임에 집중했다"고 말한다.
그들의 플레이 경험은 '미라클'의 개발에 고스란히 전달됐다.
'미라클'은 각양각색의 매력을 지닌 국가별 캐릭터를 수집, 다양하게 조합시켜 전략적 전투를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다. 유저는 각기 다른 고유의 스킬을 지닌 게임 속 캐릭터를 자신의 성향에 맞춰 선택하는 재미도 맛볼 수 있다.
또한, 매번 새로워지는 실시간 전투를 비롯해 직접 수집한 펫들을 캐릭터에 직접 장착할 수 있어 더욱 강력하고 박진감 넘치는 전투 효과를 선사한다. 그 외에도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함께 고퀄리티의 그래픽으로 구현된 게임 속 아름답고 신비로운 분위기로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하자드게임즈 박준규 대표는 "우리가 게임 유저로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유저의 입장에서 게임 개발사와 소통하는 고충이 얼마나 큰지 알고 있기 때문에 다소 부족하더라도 유저들과 진실하게 커뮤니케이션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소통'을 강조했다.
미라클은 첫번째 시험무대인 CBT를 목전에 두고 있다. 유저의 마음을 읽어내는 개발자들이 만든 '소통의 게임'은 새로운 기적을 만들어낼 지도 모른다.
하준영 기자(hjy@mo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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