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닌텐도가 '슈퍼배드' 시리즈, '미니언즈' 등의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일루미네이션엔터테인먼트와 '슈퍼마리오 브라더스'의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한 합의에 임박했다고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일루미네이션이 닌텐도와 이미 1년간 협상해왔으며, 닌텐도가 영화의 크리에이티브 프로세스에 참여할 것이라는 확신을 얻었기 때문에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보도한 것이다.
특히 마리오의 아버지로 일컬어지는 '미야모토 시게루'도 이번 협상에 참여하고 있으며, 애니메이션화가 결정되면 직접 프로듀서로 참여해 작품 제작에도 관여할 전망이다.
닌텐도는 1993년 마리오의 실사판 영화 '슈퍼마리오 마계제국의 여신' 흥행 실패로 헐리우드 영화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러나 닌텐도의 키미지마 타츠미 사장은 지난해 "영화 산업에 다시금 진출 의지"를 보인 바 있고, 실사풍보다는 마리오 캐릭터에 걸맞는 애니메이션 쪽에 기울고 있다는 정보도 들려왔다.
마리오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는 일루미네이션즈의 파리 스튜디오인 '일루미네이션 맥거프(Illumination Mac Guff)'에서 기획되고 있으며, 실제 개봉 시점은 현재로선 알 수 없다.
김동욱 기자(kim4g@monawa.com)
▲ 일루미네이션엔터테인먼트는 2007년 설립된 미국의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NBC 유니버설의 계열사.
사진은 이 회사의 첫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슈퍼배드'
(C) Nintendo (C)Illumination Entertai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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